쏘가리 없는 쏘가리 고장?...개체수 급감에 상징성 '흔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양군은 쏘가리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쏘가리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쏘가리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축제가 무기한 중단됐고, 낚시객들도 인근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인데요.
하지만 쏘가리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부터 낚시 축제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십 년 간 방류 사업을 이어오면서도 쏘가리 개체 수 변화에 대한 분석 자료는 전무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양군은 쏘가리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쏘가리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쏘가리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축제가 무기한 중단됐고, 낚시객들도 인근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인데요.
단양군의 상징성마저 흔들리는 가운데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단양군 구경시장 입구에 우뚝 선 쏘가리 조형물.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는 단양군의 군어로 지정될 만큼 단양군을 상징해왔습니다.
수질이 맑고 여울이 많은 남한강 상류는 초여름이면 전국의 낚시꾼들로 북적였고,
쏘가리 낚시 대회는 20년 가까이 단양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하지만 쏘가리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부터 낚시 축제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실크>
지난 2022년 대회 당시 7백여 명이 참여했지만 잡힌 쏘가리는 단 한 마리뿐. 이듬해에도 4마리에 그쳤습니다.//
<녹취> 한국쏘가리협회 관계자
"(예전에는) 마릿수가 많아서 (크기를 재는데) 시간이 많이 들면 1시간 이상씩 걸렸거든요. 그런데 수중보 생기고는 한 마리 나오고 서너 마리 나오니까. 그거는 계측할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픽>
쏘가리가 잡히지 않으면서 한때 8백 명 가까이 몰렸던 낚시 대회 참가자수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았던 낚시객들은 인근 지역인 영월로 발길을 옮겨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낚시객들의 감소는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상원 / 낚시용품점 운영
"안 좋아졌죠. 상황이 많이 나빠졌죠. 그래서 밥 먹고 살기 좀 그렇죠. 그래서 지금 좀 덜 좋아요."
단양군은 개체 수 감소가 심각함에 따라 치어 방류양을 30% 가까이 늘렸고,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십 년 간 방류 사업을 이어오면서도 쏘가리 개체 수 변화에 대한 분석 자료는 전무합니다.
<인터뷰> 남정현 / 단양군 축수산팀
"(용역 결과 토대로) 단양강에 어떤 고기가 서식하고 어느 구간에 쏘가리가 많이 분포하는지 파악을 한 다음에. 거기에 맞춰서 낚시 대회의 적정한 시간이나 날짜, 장소를 선정해서..."
군어 지정과 특화 거리 조성, 조례 제정까지. 20년 가까이 쏘가리 관광사업에 공을 들였던 단양군.
개체 수 급감과 함께 상징성마저 흔들리는 가운데,
생태적 관리와 자원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