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붙자" 격투기 선수 출신 조폭, 경찰에 덤비다 '수갑'

정영재 기자 2025. 6.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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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경찰관을 위협하며 몸싸움까지 벌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알고 보니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의 조직폭력배였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가 검은색 승용차를 멈춰 세웁니다.

경찰관이 내려 다가가자 운전자가 잽싸게 달아납니다.

앞서 대전 도심에서 오전에 난데없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굴다리를 넘어, 학교 안으로 질주합니다.

좁은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 잔디가 있는 화단으로 올라탑니다.

앞이 막히자 차를 돌려 왔던 길로 빠져나갑니다.

추격전은 시민들 도움으로 8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경찰이 운전석 창문을 손으로 잡아 뜯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의 손을 잡아 비틉니다.

조수석으로 달려가 창문을 깨고 문을 엽니다.

운전석에서 덩치가 큰 남성이 내리더니 갑자기 달려듭니다.

경찰이 틈을 주지 않고 몸으로 밀치고 다리를 걸어 단숨에 넘어뜨립니다.

경찰 3명이 달라붙어 수갑을 채웁니다.

[김창연/대전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 경위 : 본인은 운동을 많이 했었고 격투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나랑 한판 붙자' '내가 너를 이길 수 있다', '제압할 수 있다' '죽일 수도 있다' 이런 얘길 했습니다.]

붙잡힌 31살 남성은 실제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의 조직 폭력배였습니다.

음주 측정도 여러 차례 거부했습니다.

[김창연/대전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 경위 : 음주측정 거부는 정지 수치보다 4~5배 정도 형량이 중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 안내를 하니까 4차에 걸쳐서는 측정에 응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 나왔습니다.

이 남성은 5시간 전 인근 술집에서 유리창을 깨고 지인을 때리고 달아났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로 넘겼고, 폭행 등에 대해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영상취재 이우재 /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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