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시바는 만났는데 李 대통령은 왜 못 만났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긴급 귀국하기에 앞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는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통상 국제 행사의 첫날은 회원국들끼리의 일정, 둘째 날부터 초청국들을 포함한 행사였기 때문에 이런 상황(트럼프 대통령 긴급 귀국)에선 한미 정상 간 만남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건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히려 미국 외 캐나다, 일본, 호주와 같은 대미 통상 압박 국가들과 만나 단일대오를 구성하는 계기로 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긴급 귀국하기에 앞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는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일 정상회담이 첫날 빠르게 이뤄진 데는 초청국인 우리와 달리 '회원국'인 미국과 일본이 같은 곳에서 행사 일정을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장 등에서의 접촉이나 대화는 없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참석한)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수상 주재 만찬은 (회원국이 아닌) 초청국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원국과 다른 연회장소에 있어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캘거리에서 첫날 일정을 소화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G7 회원국은 약 100㎞가량 떨어진 캐나다 휴양지 '캐내내스키스'라는 곳에서 일정이 시작됐다. 각국 정상들이 타고 내릴 전용기가 착륙할 대형 공항이 캘거리에 있기 때문인데, 회원국과 초청국 행사장이 이처럼 멀리 떨어진 경우는 다소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은 둘째날인 다음날 로키 산맥 중심부에 위치한 캐내내스키스로 이동해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이어 업무 오찬을 겸한 확대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로선 정상회담까지 살뜰히 치른 이시바 총리와 달리,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리셉션 만찬 등에서의 만남조차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전문가들은 그간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도 우리나라 정상은 ‘확대회의’에만 참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외의 시간은 초청국으로서 다른 참가국 정상들과의 별도 일정을 정해 만남을 갖는 게 통상적이었다는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통상 국제 행사의 첫날은 회원국들끼리의 일정, 둘째 날부터 초청국들을 포함한 행사였기 때문에 이런 상황(트럼프 대통령 긴급 귀국)에선 한미 정상 간 만남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건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히려 미국 외 캐나다, 일본, 호주와 같은 대미 통상 압박 국가들과 만나 단일대오를 구성하는 계기로 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통령 "젊고 미남이다"... 깜짝 칭찬에 호주 총리 '활짝' | 한국일보
- 북한, 러시아에 공병 병력 등 6000명 파견키로... 지뢰 제거 등 지원 | 한국일보
- 유방암 진단에 가슴 절제했더니 "암세포 없네요"... 뒤바뀐 검체에 날벼락 | 한국일보
- '교통사고인 줄 알았는데'… 경찰 수사로 밝혀진 살인 사건 | 한국일보
- [단독] '내란 특검' 조은석, 특검보 후보자로 허상구·박지영 변호사 추천 | 한국일보
- 특검 사무실 윤곽... '내란=서울고검' '김건희=광화문' '채상병=서초동' | 한국일보
- 최여진 새아버지, 결혼식서 결국 눈시울... "25년 키워주셨는데" | 한국일보
- 황정음, 횡령금 전액 변제… 소속사 "개인 재산 처분" | 한국일보
-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입원… 지병 악화인 듯 | 한국일보
- 트럼프에 훈장 받은 전한길?... 외신 "조작된 합성 사진"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