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다 게이츠, 원조 예산 삭감 트럼프 비판…"말도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이혼한 뒤 독립적으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미국의 원조 예산을 삭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멀린다는 현지시간 17일 프랑스 잡지 마담 피가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외 원조 기구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올해 1,680만 명의 여성이 모성 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됐고,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100만 명의 아동이 심각한 영양 결핍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멀린다 게이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newsy/20250617193725493zyxg.jpg)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이혼한 뒤 독립적으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미국의 원조 예산을 삭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멀린다는 현지시간 17일 프랑스 잡지 마담 피가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외 원조 기구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올해 1,680만 명의 여성이 모성 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됐고,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100만 명의 아동이 심각한 영양 결핍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실상에 대한 이해 없이 졸속으로 예산 삭감을 결정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과 같은 나라가 해외 원조를 줄이면 프랑스, 영국, 독일과 같은 다른 정부도 따라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 유럽 국가는 남녀평등 분야에서 선구적 역할을 해 왔다"라며 우려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 파급 효과는 재앙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1년 빌 게이츠와 이혼한 멀린다는 지난해 5월에는 자선 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이후 재단을 떠나면서 받은 합의금으로 여성과 아동 생활 조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독자적인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멀린다는 "미국이 여성의 권리 중 하나인 낙태권을 후퇴시키는 것을 보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라며 "이것이 내 자선 단체를 설립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는 여성 인권 활동을 펼치는 데 다소 제약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멀린다는 27년에 걸친 빌 게이츠와의 결혼생활을 접은 일에 대해서는 인생에서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밝히고 "수년간 침묵했던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가 헤어질 거라는 걸 깨달았을 때 정말 너무 어려웠다"라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경험이 나를 성장하게 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결혼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나는 그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멜린다게이츠 #대외원조예산 #트럼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사 일주일 만에…은마아파트 화재 10대 딸 사망
- '람보르길리' 김길리, 람보르기니 타고 집으로…"연예인 체험하는 기분"
- 정교사 채용하고 300만 원 챙긴 사립고 교장…파면 이어 검찰 송치
- '수백만 원까지 베팅' 불법 도박…롯데 "자체 징계 검토"
- 日 "2031년 이전 대만 인근섬에 미사일 배치"…중일갈등 확대되나
- '가격 급등' GPU 훔친 40대 검거…2박스는 이미 팔아
- 현대판 '트로이 목마' 전술?…슬금슬금 유럽 땅 사들이는 러시아
- 가상 시나리오인데, 무섭다…"2028년, AI로 초대형 금융위기"
- 국회 어린이집 교사 아동학대 의혹…경찰 수사
- '마시는 위고비'라더니…비만치료제 아닌 일반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