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해산당할 것" 홍준표 '귀국' 오세훈, 김용태 회동, 한동훈은 구 친윤 핵심인사 만나…보수 재편 파장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이 또다시 친윤계 원내대표를 택한 가운데 보수 진영 유력 인사들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친정에 쓴소리를 해왔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 귀국했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혁신안으로 당내 주류와 맞선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만나 격려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친윤계 최대 외곽조직' 대표와 만났습니다. 보수 재편을 두고 파장이 예상됩니다. 어떤 의미인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미국 하와이로 향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8일 만에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친정이던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으로 해산될 것", "사이비 보수 청산"이라며 비난했던 홍 전 시장은 귀국하자마자 나라의 안정을 강조하면서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홍준표 / 전 대구시장 -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 정부 출범을 했는데 새 정부가 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대선에 지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 정당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시간"이라 밝힌 홍 전 시장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과 함께 어떤 형태로든 보수 재편 시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의원과 저녁을 함께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중심이 돼 보수를 개혁해달라", "이준석 의원과도 힘을 합쳐 보수진영을 바꿔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누군가가 나서서 국민의힘이 개혁의 틀을 잡아야 하지 않겠냐 정도의 공감대를…."
한동훈 전 대표도 최근 옛 친윤 외곽조직의 핵심 인사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핵심 인사는 한 전 대표에게 "보수의 희망은 한동훈뿐"이라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정태진 / 기자 - "야권의 정치 구도 재편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당 혁신안을 두고 주도권 싸움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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