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산의 아들”이라던 김민석, 지역 현안 해결 진정성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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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지명 이후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2010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0년 당시 김민석 후보자와 교감하며 시장 출마와 경선을 도왔던 최상영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당시 김민석 후보자의 도전은 무기력한 당에 활기를 가져왔다고 본다"며 "총리가 된다면 15년 전 부산시장에 출마할 때의 진심을 갖고 지역 현안에 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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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동래고 출신…연고 깊다” 강조
- 4년전 산은 지역구 의원 되며 대척점 서
- 총리 취임 땐 해수부 이전 등 역할 관심
- 국힘 ‘10대 결격사유’ 발표 반대여론전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지명 이후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2010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부산의 경제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로 임명된다면 부산 현안에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추진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후보자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동맥경화 상태에 빠진 부산에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며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재선의원 출신으로 부산 출마는 뜻밖으로 여겨졌는데,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지지 이후 추락을 거듭했던 그로선 정치적 재기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됐다.
김 후보자는 당시 “어린 시절 부산에서 살았고, 부친이 동래고 출신에다 작은 아버지(고 김주원)가 부산축구협회장을 지내는 등 부산에 연고가 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부산의 아들이고, 앞으로 부산에서 살고, 부산에서 죽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결국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당시 한 달 선거운동을 하고도 42%를 득표해 저력을 보여줬다. 지역 여권 관계자는 17일 “김 후보자가 만약 그때 경선에서 승리했다면 본선 결과도 어찌 됐을지 모른다. 부산의 정치 지형도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후보자는 오랜 야인생활을 거친 뒤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복귀했고, 산업은행이 위치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이슈에 있어서 부산과는 대척점에 서게 됐다. 다만 김 후보자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이전 자체를 반대한 적은 없다. 토론하지 않고 일방적인 결정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얘기했을 뿐”이란 입장을 밝혔다.
어찌 됐든 그가 총리로 취임한다면 이재명 정부가 산은 이전 대신 공약한 동남권 투자은행(투자공사) 설립, 해양수산부와 HMM 부산 이전 등 부산 현안을 총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10년 당시 김민석 후보자와 교감하며 시장 출마와 경선을 도왔던 최상영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당시 김민석 후보자의 도전은 무기력한 당에 활기를 가져왔다고 본다”며 “총리가 된다면 15년 전 부산시장에 출마할 때의 진심을 갖고 지역 현안에 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소속 배준영 김희정 곽규택 주진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수상한 돈줄 ▷수입을 압도하는 지출 ▷장남의 스펙 논란 ▷자녀 학비 출처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취득 의혹 등 김 후보자 관련 ‘10대 결격사유’를 발표하고 반대 여론 조성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후보자 신분으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간담회 등 일정을 수행하는 것을 두고도 “벌써부터 국무총리가 된 것처럼 행세하는 경거망동에 국민은 경악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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