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완성된 ‘클래식 성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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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산시민공원으로 '음악 산책' 갑니다."
부산에 생기는 첫 클래식 전용홀 '부산콘서트홀'(부산진구 연지동)이 오는 20일 개관식으로 문을 연다.
17일 부산시와 클래식부산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부산콘서트홀 주출입구에서 개관 행사가 화려하게 열린다.
부산콘서트홀은 20일 개관식에 이어 21~28일 개관 페스티벌을 열고 클래식 전용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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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까지 기념 페스티벌
“이제 부산시민공원으로 ‘음악 산책’ 갑니다.”
부산에 생기는 첫 클래식 전용홀 ‘부산콘서트홀’(부산진구 연지동)이 오는 20일 개관식으로 문을 연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10년 만에 시민의 품에 안기는 것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드디어 갖게 됐다.

17일 부산시와 클래식부산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부산콘서트홀 주출입구에서 개관 행사가 화려하게 열린다.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애드벌룬 퍼포먼스, 음악 영재 이지안의 바이올린 연주 등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클래식부산 정명훈 예술감독과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이끄는 개막 기념 공연(베토벤 삼중협주곡 및 합창교향곡)이 펼쳐진다. 특히 개관 기념 공연은 그동안 부산콘서트홀을 만드는 데 기여한 각계 인사들과 추첨을 통해 뽑힌 시민 등 1600명을 초대해 좌석을 채운다.

부산시민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콘서트홀은 연면적 1만9901㎡(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콘서트홀(대공연장·2011석)과 챔버홀(400석)이 조성되어 있다. 콘서트홀은 비수도권 공공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대형 파이프오르간(파이프 수 4423개, 스탑 수 64개)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빈야드(포도밭) 스타일의 공연장, 이형벽돌 마감재, 고도부키사 의자 등 클래식 음악을 듣기에 최적의 시설을 갖춘 공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꼽히는 부산시민공원 내에 위치해 ‘숲속의 공연장’이란 애칭을 얻으며 휴식과 음악 감상이 동시에 가능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2012년 국립극장 부산분원 유치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콘서트홀 건립 사업은 2015년 정부의 투자 심사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1년 착공했으나 공사 과정에 파이프오르간 설치가 결정되면서 개관 시기가 1년이 늦춰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서 돋보이는 클래식 전용홀이란 점이 부각돼 시범 공연부터 티켓이 1~2분 만에 매진되며 ‘티켓 전쟁’을 벌여야 할 정도로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부산콘서트홀은 20일 개관식에 이어 21~28일 개관 페스티벌을 열고 클래식 전용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콘서트홀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장소로,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공연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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