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충청권 기업 촉각… 중동 전면전 확대 시 피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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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까지 벌어지면서 충청권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유가 폭등으로 지역 제조업들은 에너지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고, 대(對 ) 중동 수출에 나서는 무역기업들도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는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 대응 TF' 회의를 개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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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무역로 차단 시 對 중동 수출 난항… 해상물류비 급등
美 관세 이어 중동까지 이중고… 전면전 땐 지역 성장률 하락
정부, 중기 피해 대응 나서… 중기부 "수출 영향 최소화할 것"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까지 벌어지면서 충청권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유가 폭등으로 지역 제조업들은 에너지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고, 대(對 ) 중동 수출에 나서는 무역기업들도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두바이유는 전장(72.49달러) 대비 0.57% 오른 7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2일까지만 해도 68.57달러로 거래됐던 두바이유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다음 날 72.49달러로 5.72%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마찬가지다. WTI는 12일 68.04달러에서 13일 72.98달러로 7.26% 올랐다. 16일엔 71.77달러로 거래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70달러 선을 유지하는 상태다.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원유 가격이 뛰자 충청권 제조업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유가도 상승 전환될뿐더러, 중동 국가 일부는 충청권에 상당량의 원유를 공급하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지역의 원유 수입액은 76억 7687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159억 7145만 달러)의 48.7%에 달한다.
원유 수입액 중 카타르는 19.2%(14억 7285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는 17.6%(13억 5234만 달러)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원유 가격이 오를 경우, 기업들의 에너지 수입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무역업계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란이 주 무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언급해서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을 거치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물류의 중심지다.
양 국가의 갈등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해상운임도 상승, 대 중동 수출을 하고 있는 지역 무역업계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지난해 기준 충청권의 중동 수출액은 13억 8386억 원에 달한다.
지역 경제계 안팎에서도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이어 중동 리스크까지 더해질 경우, 지역 기업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게 되면 충청권 경제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게 경제계의 설명이다. 현재 이란 측은 휴전·협상을 희망한다는 신호를 미국과 이스라엘에 보냈지만, 이스라엘 측은 이를 거부했다.
우선 정부는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 대응 TF' 회의를 개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유가 급등에 따른 경영 애로와 해상 물류 차질 등의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확전 및 분쟁 장기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소기업의 피해를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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