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반기’ 고려대 신입생 양종윤 “11연승 기쁘지만, 목표는…”

행당/한찬우 2025. 6. 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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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은 정말 기쁜 기록이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다.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고려대 양종윤(190cm, G)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양종윤의 공·수 활약에 힘입은 고려대는 한양대 상대로 74-53 승리, 전반기를 11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비롯해 전반기 내내 주희정 감독으로부터 양종윤이 중용받을 수 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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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한찬우 인터넷기자] “11연승은 정말 기쁜 기록이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다.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고려대 양종윤(190cm, G)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11연승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이야기했다.

고려대 양종윤은 17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 경기에서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양종윤의 공·수 활약에 힘입은 고려대는 한양대 상대로 74-53 승리, 전반기를 11연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양종윤은 “(박)정환이 형이 복귀해서 팀에 더 안정감이나 리딩적인 부분에서 힘을 더 쏟아부어 줬다. 경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분위기 좋게 끝나서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고려대는 경기 전반부터 속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고려대는 1쿼터에만 27점을 올리며 한양대(11점)에 앞서나갔다. 이동근은 1쿼터부터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렸고, 박정환은 부상 복귀 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 나간 고려대는 전반을 40-28로 마쳤다.

순조로운 전반의 ‘숨은 주역’은 양종윤이었다. 교체 없이 20분을 모두 뛰며 터프한 수비와 깔끔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전 상대 팀 견제에도 불구하고 터뜨린 3점슛 3방은 덤.

“한양대는 대학 리그 팀 중 빠른 팀에 속하기 때문에 앞선에서 미리 매치를 잡고 압박 수비를 통해서 빠르게 못 넘어오게 체크했다. 그게 초반에는 잘 됐는데 후반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행이 잘 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가 템포가 가끔 급할때도 있었다”라고 양종윤은 ‘빠른 농구’ 한양대를 상대한 소감을 덧붙였다.

후반에도 양종윤을 중심으로 한 고려대의 앞선은 단단했다. 속도를 올려야 할때 올렸고, 낮춰야 할 때는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했다. 결국 좋은 흐름이 경기 종료까지 이어지며 21점 차 넉넉한 승리를 거두었다.

34분 15초. 이날도 양종윤은 팀 내 가장 많은 시간을 뛴 선수였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터프한 수비, 궂은일. 이날 경기를 비롯해 전반기 내내 주희정 감독으로부터 양종윤이 중용받을 수 있던 이유다.

양종윤은 전반기 11경기 평균 37분을 출전했다. 해당 부문 팀 내 2위 이동근(32분)과도 엄청난 격차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고려대에서 1학년이 올리고 있는 기록인 만큼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양종윤의 활약은 팀의 순항과도 평행을 이뤘다. 고려대는 전반기를 11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학 첫 전반기를 보낸 그의 소감은 어떨까. “11연승은 정말 기쁜 기록이지만 아직 리그 중반이다.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목표가 전승 우승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동기부여를 받아서 후반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

고려대는 ‘반가운 선수’들이 가세하며 더욱 힘을 얻을 예정이다. 박정환과 문유현의 복귀로 더욱 두터운 앞선을 형성하게 됐다. ‘선배’들의 복귀에 양종윤은 “정환이 형과 (문)유현이 형이 돌아오면 자연스레 내가 볼 잡는 시간을 줄 것이다. 그만큼 수비에서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이다. 코트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양종윤. 그럼에도 그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신입생 양종윤의 후반기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한찬우 인터넷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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