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온다"… 힘받는 호텔·카지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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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교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관광 및 소비재 업종의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정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에 수혜주인 호텔·카지노 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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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등 외국인 매수세 몰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외국인 투자자는 롯데관광개발을 30억원어치, 파라다이스를 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에프엔가이드 집계 기준으로 이달 들어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SK증권·한화증권이 각각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상승했으며 하나증권에서는 파라다이스를 레저 분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같은 흐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입) 회복세와 연초부터 불어온 한한령 해제 기대감,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104.4%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집중되는 제주 지역은 2017년 한한령 시행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다.
증권가는 올 하반기 내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이 본격 추진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새로운 정부 구성 후 정책적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은 이르면 7월 중 시행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라며 "이는 국내 호텔·레저 산업 전반에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호텔 대장주인 호텔신라의 경우, 중국 발 단체 관광객 유입 확대 시 면세점과 호텔 사업 부문 모두 회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무비자 관광 정책 시행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인바운드 회복을 가속화해 면세 및 호텔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인바운드가 꾸준히 증가할 경우 호텔신라의 호텔 사업 가치 또한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텔 내 카지노 산업을 중심으로는 이미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다. 최근 신고가를 갱신한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5월 한 달 간 방문객 수, 드롭액(이용자가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돈의 총액)과 순매출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면세점 #중국 #관광 #호텔신라 #호텔사업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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