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호도 없는 테헤란, 살아서 나갈 수 없다" 탈출 행렬에 막혀버린 상황 [지금이뉴스]

YTN 2025. 6.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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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이 사흘째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 전쟁 공포가 커지면서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대피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군사·핵 시설 뿐 아니라 수도 테헤란 시내의 민간인 거주 지역도 이번 이스라엘 공격의 타깃이 되면서 이란의 일반 시민들도 전쟁 위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벌어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로는 이 같은 대대적인 전쟁 위협에 노출된 적이 없는 테헤란은 이라크 전쟁 당시 만들어진 오래된 몇몇 방공호 외에는 제대로 된 대피 시설도 갖추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에 테헤란 시민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자택 지하실이나 터널, 지하철역 등에 급하게 몸을 숨기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은 아예 테헤란 시내를 탈출해 한적한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시골 마을 등으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테헤란에서 북부 교외로 향하는 도로에 정체가 심각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중남부의 다른 주요 도시인 시라즈에서도 식료품과 물, 기저귀 등을 사재기하려는 긴 행렬이 이어졌으며, 짐 트렁크와 물 등을 차에 가득 실은 채 가족이 다 함께 시골로 떠나는 차량도 도시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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