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첫 여성공장장, 후배 위해 모범 선례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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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로서, 후배 여성인재들이 현장에서도 당당히 성장할 수 있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선례가 되고 싶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최초 여성 공장장이 됐지만 노수진 공장장(사진)의 목표는 단연 '회사의 경쟁력 강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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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의 핵심 전구체 공급 중책
공장서 가장 중요한건 안전·품질
스마트화-현장 존중 균형에 온힘
기업 경쟁력 높일 요충지 만들 것

포스코퓨처엠의 최초 여성 공장장이 됐지만 노수진 공장장(사진)의 목표는 단연 '회사의 경쟁력 강화'였다.
17일 노 공장장은 "광양 전구체 공장이 회사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면서 "공장의 모든 면과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를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연산 4만5000t 규모의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전구체 공급망 경쟁력을 보다 강화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데 전구체는 필수재료인 만큼 전구체 공장은 공급망 독립을 이루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러한 광양 전구체 공장을 이끄는 공장장의 책임은 상당하다.
노 공장장은 포스코퓨처엠 최초의 여성 공장장이란 의미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여성이 제조공정의 현장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는다는 것이 아직은 흔하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지만 이젠 성별보다 전문성과 리더십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라고 강조,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노 공장장은 "제가 공장장이 되었다는 것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능력과 열정이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보였으면 한다"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회사에 감사한 마음이고,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09년 포스코퓨처엠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노 공장장은 2020년에는 라임기술섹션 리더로서 제철소로 공급되는 부원료의 생산과 품질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약 11년간 기초소재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노 공장장은 포스코퓨처엠이 신사업인 배터리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번 중책을 맡게 됐다.
공장장이 되기까지 노 공장장은 "현장은 정직하다"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며 일해왔다고 한다.
노 공장장은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는 곳, 사람을 속일 수 없는 곳이 현장"이라면서 "작은 문제라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하는 태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신뢰를 갖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까지 난관도 만만치 않아, 이를 극복했던 노력도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이물 입자가 유입되면 품질 불량이 발생하는 전구체 특성상 신규공장 구축 과정에서 신규 설비 내 이물질을 제거하고 시운전 과정에서도 각 생산공정별 이물질 발생을 차단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구체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노 공장장은 "공장 운영에서 최우선이 되는 것은 안전과 품질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강화하면서도 현장의 감각과 경험을 존중하며 균형잡힌 운영을 해 나가려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왜 이 일을 하는지'를 이해하고 공감해 광양전구체공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소통에 많은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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