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소비는 감소세

황기환 기자 2025. 6.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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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선 김천·안동 언급 급증…자연·휴식형 여행 수요 확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1분기(1~3월) 경북지역 관광 동향 분석 결과 경북을 찾은 총 방문객이 약 4403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공사사옥인 육부촌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1분기(1~3월) 경북지역 관광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 카드 소비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정보와 인공지능 기반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Quettai'를 결합해 도출한 것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역 관광 흐름 파악을 목표로 했다.

분석 결과 2025년 1분기 경북을 찾은 총 방문객은 약 4403만 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약 4313만 명, 외국인 방문객은 8.0% 증가한 90만5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북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군별로는 김천, 청도, 예천 등에서 방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김천시는 지난해 하반기 개최된 '김천김밥축제'와 관련한 소셜미디어 언급량 급증의 영향으로 주목을 받았다.

반면 지역별 방문자 추이에 있어서는 경기권 거주자의 방문 비중이 소폭 증가(+0.3%p)한 반면, 대구 거주자의 방문은 감소(-0.5%p)해 인접 도시의 유입력 감소가 확인됐다.

또 소비 측면에서는 하락세가 관측됐다. 2025년 1분기 경북 관광소비액은 약 2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특히 골프장과 레저용품점 관련 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들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이는 겨울철 비수기와 더불어 MZ세대의 여행 관심 분산, 골프장 이용료 상승,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국내 수요 이탈 등 복합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내비게이션 검색 상위 여행지로는 죽도시장, 불국사, 강구항 등이 꼽혔으며, 안동구시장과 부석사는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이며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소셜미디어 분석에서는 '개화', '돌담길', '봄꽃 명소' 등의 키워드가 주를 이루며 3월 벚꽃 시즌을 중심으로 언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에서는 '자연'과 '휴식' 관련 테마가 각각 15.9%와 18.6%를 차지, 여유로운 여행을 추구하는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숙소와 카페 중심의 여유 있는 여행,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도 두드러졌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경북 관광의 주요 변화와 흐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분석을 정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관광 정책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