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춘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유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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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춘길(모세)이 자신의 활동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사랑인걸'로 유명한 모세가 현재 활동명으로 사용 중인 '춘길'은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성함 '김춘길'에서 따온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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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춘길(모세)이 자신의 활동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춘길은 최근 iMBC연예와 MBC ON 음악 예능 프로그램 '트롯챔피언' 대기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인걸'로 유명한 모세가 현재 활동명으로 사용 중인 '춘길'은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성함 '김춘길'에서 따온 이름이다.
춘길은 "아버지가 원래 트로트를 너무 좋아하셨고, 노래하시는 것도 즐기셨다. 그런 재능을 좀 물려받은 느낌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춘길'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가수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아버지에게 어느 정도 빚을 진 느낌이 있었다.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서, 아버지의 성함만이라도 세상에 남기고 싶다는 마음에 이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춘길은 "데뷔하기 바로 직전, 스물다섯 살쯤 아버지가 쓰러지셨다. 그럼에도 난 병원에 안 갔다. 당시 연예계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고, 나 역시 기가 죽어있던 터라, 데뷔도 안 했는데 아버지가 쓰러졌다고 병원에 가면 가수를 시켜주지 않을 것 같았다. 당시엔 우선 가수가 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 부분 때문에 마음에 빚이 있었는데 결국 효도도 못하고 아버지를 보내드리지 않았냐. 아버지에게 도움도 안 되는 아들로 끝나버린 것 같아 죄송했다. 내가 노래를 했기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라 자책하며 스스로 은퇴까지 선언했었다. 그러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한 번이라도 무대에 서고 싶었다. 이걸로 빚을 갚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아버지의 이름만이라도 세상에 남기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처음엔 '춘길'이라는 이름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좀 익숙해진 상태라고. 춘길은 "아버지와 함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버지의 인생을 다시 살아드리는 것 같아 활동을 하며 많은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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