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익수사고 유의…어린이·노약자 20% 이상

박병탁 기자 2025. 6. 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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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계절인 여름철엔 물에 빠지는 사고가 늘어난다.

질병청은 "익수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식사 후엔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물놀이 중 자칫 기도를 막을 수 있는 사탕이나 껌은 금물이며, 계곡이나 바닷가 등에선 잘 벗겨지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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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사고 6~8월 집중 발생
물놀이철 앞두고 배우는 생존수영 모습. 연합뉴스

물놀이 계절인 여름철엔 물에 빠지는 사고가 늘어난다. 익수사고의 상당수는 어린이나 노약자인 만큼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참여하는 전국 23개 응급실에 들어온 익수사고 환자는 603명이었다. 자해나 자살, 폭력 등에 따른 익수를 제외하고 불의의 사고만 집계한 수치다. 이 가운데 남성이 73.0%다.

익수 사고는 여름에 접어든 6월(9.6%)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7월(12.8%)과 8월(15.1%)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발생 장소는 바다나 강 등 야외 장소가 48.9%로 절반에 가깝다. 그다음이 ‘오락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27.9%), ‘주거시설’(10.9%), ‘수영장 등 운동시설’(8.8%) 등이다. 

응급실을 찾은 익수사고 환자 10명 중 3명(29.2%)은 9세 이하다. 70세 이상 환자도 23.3%를 차지했다.

전체 603명 중 145명(24.0%)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42.8%(62명)가 70세 이상이다. 70세 이상의 경우 물에 빠져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 중엔 44.0%가 사망했다.

질병청은 “익수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식사 후엔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물놀이 중 자칫 기도를 막을 수 있는 사탕이나 껌은 금물이며, 계곡이나 바닷가 등에선 잘 벗겨지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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