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휴식에도 81구 던지고 "힘들다"…17일 삼성전은? "콜어빈, 한계 투구수까지 던졌으면"

맹봉주 기자 2025. 6. 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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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선수 생각이 달랐다.

17일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은 "일요일(15일)은 곽빈 선수 생각만 해도 좋았다. 김택연 선수와 둘이 경기를 책임져 줬다는 게 우리에겐 큰 힘이 됐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냈다. 전체적으로 한 주 마무리는 좋았던 것 같다. 이제 한 주 시작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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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어빈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감독과 선수 생각이 달랐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를 모두 잡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선발투수 곽빈이 15일 키움전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택연은 마무리로 등장해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17일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은 "일요일(15일)은 곽빈 선수 생각만 해도 좋았다. 김택연 선수와 둘이 경기를 책임져 줬다는 게 우리에겐 큰 힘이 됐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냈다. 전체적으로 한 주 마무리는 좋았던 것 같다. 이제 한 주 시작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두산은 27승 3무 39패로 리그 9위에 있다. 상위권과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시즌 도중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갑자기 두산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잠을 설치며 살이 급격하게 빠졌다.

살이 너무 빠져 요즘엔 체중도 안 잴 정도다. 게다가 이번주 5위 삼성, 2위 LG 트윈스를 차례로 만나는 게 부담이다.

▲ 조성환 감독 대행 ⓒ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삼성, LG를 만나는 한 주다. 눈 감으면 여러 생각들이 떠올라서 편안한 밤을 지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래도 이기면 좋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투수는 외국인 선수 콜어빈. 열흘 휴식 후 등판한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아쉬웠던 건 투구수. 81개로 조성환 감독 대행이 원하는 숫자는 아니었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오늘(17일) 콜어빈 투구수 제한은 없다. 지난 경기도 없었다"며 "지난 경기서 한 이닝만 더 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선수와 이야기 나눈 후 결정했다. 오늘도 딱히 투구수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열흘 쉬어서 좀 더 에너지가 있을 줄 알았다. 본인 나름대로 부담이 있을 거다. 결과가 안 좋고 본인 공을 못 던지니까. 공 하나하나에 더 체력적으로 힘을 쏟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아무튼 선수 본인 의견을 존중했다"며 "사실 오늘은 본인의 한계 투구수까지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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