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매각'으로 불 붙은 한국GM 노사 갈등…국내 철수 '시그널'인가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GM 본사 [사진 = 김예빈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551718-1n47Mnt/20250617174558145njny.jpg)
[앵커]
최근 한국GM이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건데,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아예 철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에 자리한 한국GM(General Motors).
매출액 기준 현대제철에 이은 인천 2위 기업(2023년 13조7천339억 원)으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서 한 축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GM이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철수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군산공장 폐쇄와 2022년 부평 2공장 가동 중단에 이은 이번 조치에 "철수의 초석을 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겁니다.
이러한 우려는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도 제기됐습니다.
[허식(국힘·동구) / 인천시의원 : 한국GM도 직영 서비스 센터 9곳, 부평이라든지 이런 유휴자산 이런 것들을 다 매각하겠대요. 이건 아마 '철수 시그널'로 보여주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되거든요.]
사측은 철수설을 일축했습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지난달 말 열린 노사간 상견례 자리에서 "GM의 한국사업장 철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17일 한국GM 부평공장서 열린 노조 조합원 전진대회. [사진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551718-1n47Mnt/20250617174559496fydb.jpg)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오늘(17일) 조합원 전진대회를 열고 이 같은 사측의 결정에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충분하다고 판단되기에, 내부에서도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입니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 관계자 : 매각을 해서 재정을 마련해야 될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거예요. 3년 동안 2조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는데…GM은 철수설을 지금 얘기 안하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그런 상황들을 그려보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는거죠 저희도.]
이런 와중,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수입차 25% 보편 관세)과 맞물려 모회사인 GM이 미국 내 공장에 5조 원대 신규 투자를 결정하는 등 현지 생산을 확대한 상황.
확산되는 거대 기업 '철수설' 속, 지역 경제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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