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X이민호 '전지적 독자 시점',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스케일… 현실과 판타지 절묘한 조화"[종합]

모신정 기자 2025. 6.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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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신승호, 이민호, 나나, 김병우 감독, 채수빈, 안효섭.  25.6.17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글로벌 메가 히트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영화로 완성돼 오는 7월 23일 관객과 첫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과 주연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되어왔던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나는 세 가지 방법'의 연재가 끝나던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뒤바뀌고,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그 동료들과 함께 소설의 결말을 바꾸고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싱숑 작가가 쓴 동명의 네이버웹소설 원작은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 연재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센세이션한 인기를 모았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신승호, 이민호, 나나, 김병우 감독, 채수빈, 안효섭.  25.6.17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더 테러 라이브'(2013)와 'PMC: 더 벙커'(2018) 이후 신작을 선보이게 된 김병우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연재 초반때부터 웹소설을 봐왔다.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의 시작이었다. 제가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한 원작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과 판타지가 잘 섞여있다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우 감독은 "마냥 판타지였다면 조금 무겁게 느껴졌을 수도 있고 영화에서 많은 설명을 해야만 하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현실 안에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오다 보니 극장에서 관객들이 보시기에 좀 더 참여하면서 보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나라면 어떻게 할까' 스스로 질문을 던질수 있는 작품이었다. 관객들도 캐릭터와 출발선에 동일하게 서있기에 참여하며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히 재분배하고 각 파트의 모든 스태프들이 까다롭고 민감하게 질문하고 생각했다. 배우들도 출발은 현실에서 했지만 영화가 극적인 영역으로 갈수록 어떤 애티튜드로 연기할지 많은 고민을 함께 이야기 나눴다. 그 과정안에서 좋은 답을 찾아 나갔다"고 밝혔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안효섭. 25.6.17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전지적 독자시점'은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지수, 나나, 신승호 등 쟁쟁한 주연배우 캐스팅으로도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먼저 김독자 역을 맡은 안효섭은 '전지적 독자시점' 참여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도 있었지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이 작품이 어떻게 구현될까'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만나볼 수 없던 스케일의 영화였고 이 영화가 지닌 철학에도 관심이 많이 갔다. 제가 시나리오를 통해 느낀 김독자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긍정적이고 에너지있게 연기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흐름대로 영화를 찍으셨다. 저 또한 독자의 삶을 살면서 최대한 그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민호. 25.6.17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민호는 극중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 역을 맡았다. 유중혁은 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회귀 스킬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과 강인함을 지닌 인물. 이민호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중혁은 혼자 계속 다시 태어나면서 쓸쓸히 살아가는 외로운 인물이다. 각자가 자신의 인생 가치관과 짐을 이고 살아가는데 중혁도 다르지는 않다. 평소 결핍을 이겨내고 멋있어지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이번 중혁은 시작부터 멋졌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채수빈. 25.6.17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김독자의 직장 동료 유상아 역을 맡은 채수빈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금방 잘 읽혔다. 제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웠다. 액션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조금 어색했지만 다 같이 만들어가다보니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웹소설의 영화화 과정 중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도구들의 변화가 이뤄진 것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특히 지수가 연기한 이지혜가 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또 김 감독은 웹소설이 영화화 되면서 캐릭터가 사용하는 도구들이 변화된 부분 등 달라진 점에 대해 지수가 연기한 이지혜 역할을 예로 들어 "이지혜 캐릭터는 독자의 팀들과는 조금 또 동떨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극적인 순간에 캐릭터를 폭발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원작을 사랑하셨던 팬 분들이 걱정어린 시선으로 이야기해주시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긴 말씀을 더 드리는 것보다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 영화를 보시면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적 독자시점'은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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