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 효과… 건강·심리 케어까지 척척

박순원 2025. 6.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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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기술 추구하는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공기질 개선·건강관리·심리안정 등
유틸리티 로봇과 다른 다차원적 설계
SK네트웍스 연계 제품완성도 높여
로봇 출시 기점 글로벌 진출 계획도
나무엑스가 오는 7월 출시하는 웰니스 로봇 제품 모습. 나무엑스 제공.
로보틱스를 통해 웰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나무엑스가 출시 예정인 공기 정화 로봇을 사용 중인 모습. 나무엑스 제공
나무엑스가 오는 7월 출시하는 웰니스 로봇 제품 모습. 이 제품은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배치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청정 성능을 구현한다. 나무엑스 제공.

나무엑스가 '웰니스 로봇'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제시하며 인간 중심 로보틱스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지난 4월 탄생한 나무엑스는 로보틱스를 통해 웰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기존 가전 제품군과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입지 확립에 나서고 있다. 나무엑스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사람 중심의 기술'이다.

◇ '사람을 향한 기술'로 새 영역 연다

나무엑스는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중심에 두고 출범했다. 기술이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SK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특히 브랜드명 'NAMUHX'는 'HUMAN'을 거꾸로 배열한 'NAMUH'에 무한한 가능성을 뜻하는 'X'를 결합해 인간 중심 기술과 혁신의 조화를 강조한다.

나무엑스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은 인간성 강화다. 기존 로봇은 생산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이 이뤄져 왔는데, 나무엑스의 웰니스 로봇은 단순히 생산성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건강까지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고안됐다.

실제로 최근 웰니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 단순한 건강관리를 넘어 쾌적한 공기, 안정된 수면, 정서적 유대감 등 삶 전반의 질을 높이려는 니즈가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해결해 주는 솔루션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나무엑스는 이러한 시장 공백을 웰니스 로봇이라는 형태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나무엑스가 오는 7월 출시하는 웰니스 로봇에는 나무엑스의 이 같은 철학이 집약돼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판단력과 반응성, 공간과 어울리는 디자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장소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설계는 물론, 다양한 웰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기업, 가정, 학교,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새롭고 통합적인 케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나무엑스의 목표다.

◇ 웰니스 로봇으로 여는 인간 중심 기술 혁신

나무엑스의 웰니스 로봇은 기존 유틸리티 로봇과는 궤를 달리한다. 기존 유틸리티 로봇은 반복적인 물리 작업을 수행하거나 산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류창고의 자동운반 로봇이나 가정용 로봇청소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나무엑스는 사용자의 안전, 쾌적함,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다차원적 케어를 설계했다. 얼굴 인식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고, 대화를 통해 감정 변화를 인지한다. 주변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개선하는 등 기존 로봇이 수행하지 못한 '웰니스' 기능을 집중 구현하고 있다.

이 로봇은 △에어솔루션 △바이탈 사인 체크 △마인드 케어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과 데일리 건강 관리, 심리 안정 등 통합적인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공기질 관리 기능은 자율주행 기반 센서 시스템을 통해 공간 내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배치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청정 성능을 구현한다. 사각지대 없는 빠른 반응 덕분에, 거실이나 사무실처럼 구조가 복잡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이다.

건강관리는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주요 바이탈 사인을 비접촉 방식으로 단 10초 만에 측정해 제공한다. 특히 30대 이상 인구 중 3분의 1은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등, 건강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하다.

나무엑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데일리 건강 관리'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연 1회 건강검진이 아닌, 매일의 컨디션 추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리 케어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나무엑스는 GPT 기반 음성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 일상 대화를 주고받으며, 공기 상태 브리핑, 웰컴 알림, 외출·귀가 인식 기능 등을 제공한다. 1인 가구와 고령층의 외로움, 심리적 공허감을 채우는 역할로 기대된다.

◇ 오픈 생태계와 AI 내재화로 차별화

나무엑스가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기술 구조에 있다. 단순한 디바이스 완성에 그치지 않고, 외부 파트너와 개발자가 자유롭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를 지향한다. SK네트웍스가 수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여왔다.

AI 역량은 SK네트웍스의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을 통해 내부에 내재화했다. 피닉스랩은 스탠퍼드 출신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나무엑스 로봇의 판단력, 인터페이스, 상황 대응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모두 통합된 일체형 시스템이 가능해졌다.

나무엑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수면관리 △영양(Nutrition) △명상(Meditation) △보안(Security) △반려동물 케어(Pet Care)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실행력도 갖췄다.

◇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말레이시아·미국 거점화

나무엑스는 이번 웰니스 로봇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진출할 국가는 말레이시아와 미국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SK매직의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로컬 파트너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연내 제품 출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인접국으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은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서비스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거점 설립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 중이다. 웨어러블·스마트홈 기기와 연동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며 "나무엑스는 웰니스 로보틱스라는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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