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식자재 차량 훔쳐 도주...만취 사고로 30대 덜미
[앵커]
충북 충주에서 아침 식자재를 납품하던 차량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까지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길가에 세워진 탑차 쪽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더니 차에 올라탑니다.
잠시 뒤 차량이 크게 휘청거리면서 도로 쪽으로 그대로 도주하고, 이를 발견한 운전기사가 급하게 뛰어갑니다.
지난 9일 충북 충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유치원에 식자재를 납품하던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당시 차량은 냉장고 가동을 위해 시동을 켠 채 멈춰 있었고, 운전기사는 물건을 납품하려고 자리를 잠시 비운 상태였습니다.
[식자재 납품 차량 운전기사 : 차 시동 켜져 있는 상태인데, 올라갔다가 물건을 납품하고 내려오니까 차가 없어진 것이거든요. 식자재 납품하는 거기 때문에 뒤에 냉을 틀어 놓고 이제 항상….]
A 씨는 훔친 차량을 몰고 수 ㎞를 운전하다 인도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을 들이받고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A 씨가 몰던 차량은 이곳에서 사고가 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붙잡았고,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까지 있어 사람과 차량 통행이 잦은 곳.
다행히 이른 아침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식자재 납품 업체는 사고 차량이 출고 한 달밖에 안 된 새 차였다며, 수리비부터 대차 비용까지 내야 할 판이라며 피해를 호소합니다.
[식자재 납품 회사 관계자 : 배송해야 하는데 일단 차가 없어서 다른 사람 차를 빌려서 지금 하고 있고요. 차량 수리비도 너무 많이 나왔고….]
경찰은 A 씨를 음주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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