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제 외교 무대 데뷔… "G7플러스 가입 노력"

임재섭 2025. 6.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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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면서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정상외교를 더 늘리겠다는 말과 함께 'G7플러스' 가입 의지도 드러내는 등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지금까지 보다 높은 단계로, 더 많이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강조해왔던 G7플러스(+) 가입에 대해서도 "가능한 기회가 된다면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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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열흘 만에 '실용외교' 첫발
남아공 이어 호주와 정상회담
에너지 협력·북핵문제 등 언급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커리 한 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총독 내외 주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면서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정상외교를 더 늘리겠다는 말과 함께 'G7플러스' 가입 의지도 드러내는 등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열흘 여 만에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의 기자간담회로 순방 첫 일정을 시작했다. 당초 무리가 있다고 봤지만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일찍 가는 것이 맞겠다"면서 참석을 전격 결정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지금까지 보다 높은 단계로, 더 많이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강조해왔던 G7플러스(+) 가입에 대해서도 "가능한 기회가 된다면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정상외교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으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한국전쟁 파병국임을 강조하면서 교역·투자·에너지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과 함께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자원부국'으로 통하는 남아공과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실용외교' 첫발을 뗀 셈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최초로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수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11월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과 '주파수'를 맞춘 대목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며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한 라마포사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존경한다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이 만델라 석방 범국민환영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인연을 잘 알고 있다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전쟁 참전국이라는 점과 함께 북핵 문제가 언급됐다. 상대국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정치적으로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의제를 꺼내 든 것으로 이 역시 이 대통령 특유의 실용외교가 빛난 측면으로 풀이된다.

호주 역시 자원부국으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 우리가 에너지와 자원 문제에 있어 호주의 의존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상회의장에선 덕담이 오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알바니지 총리가 덕담을 건네며 특유의 농담으로 밝고 유쾌하게 대화를 주도했고 회담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김혜경 여사의 '영부인 외교'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이날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지사가 마련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이 주관한 환영 만찬에 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는데, 연노란색 치마와 녹색 저고리로 구성된 한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리셉션에서는 드레스 코드를 '서양식 정장' 혹은 '전통의상'으로 규정하는데,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이 극히 드물어 김 여사의 한복이 더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전통 의상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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