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대전 레슬링협회장 “유소년 키워 부활 신호탄 쏜다”

이심건 기자 2025. 6. 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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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표류하던 대전레슬링협회가 새 수장을 맞아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지난 1월 취임한 홍대의 대전레슬링협회회장은 취임 직후 끊어졌던 협회 운영을 재정비하고 선수와 생활체육인을 한자리에 모은 동계 합동훈련을 성사시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홍 회장은 "선수, 지도자, 동호인 모두가 하나가 돼 대전 레슬링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4년 임기 동안 협회의 뼈대를 다시 세우고 후임자에게는 더 큰 도약의 토대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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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운영 재정비·동계 합동훈련 등
지난 1월 취임 이후 정상화 ‘잰걸음’
생활체육 저변 확대·인재 육성 심혈
지역 경제 살릴 전국대회 유치 구상
홍대의 대전레슬링협회 회장이 유소년 육성과 저변 확대를 무기로 대전 레슬링 재도약에 나섰다. 사진=이심건 기자
홍대의 대전레슬링협회 회장이 유소년 육성과 저변 확대를 무기로 대전 레슬링 재도약에 나섰다. 사진=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장기간 표류하던 대전레슬링협회가 새 수장을 맞아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지난 1월 취임한 홍대의 대전레슬링협회회장은 취임 직후 끊어졌던 협회 운영을 재정비하고 선수와 생활체육인을 한자리에 모은 동계 합동훈련을 성사시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전 레슬링협회는 오랫동안 운영 공백과 팀 간 단절로 성장 발판을 놓치고 있었다. 홍 회장은 협회 정상화를 위해 보문중·체육중·보문고·체육고·한남대는 물론 유성구, 시체육회, 조폐공사 등 대전 소속 레슬링팀을 하나로 엮었다. 특히 생활체육 동호인들까지 훈련에 함께 참여하도록 해 실력과 화합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홍 회장은 "레슬링은 파트너가 중요한 종목인데도 선수들이 서로 마주칠 기회조차 없었다"며 "팀별 벽을 없애고 훈련 파트너를 공유해 실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도 그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홍 회장은 대전 내 생활체육 도장 세 곳을 협회 운영에 참여시켰다. UFC 등 격투기를 배우는 생활체육인들이 자연스레 레슬링으로 유입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엘리트 선수층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어린 선수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홍 회장은 방과 후 수업을 레슬링 저변 확대의 교두보로 삼았다. 그는 "밴드 뺏기 같은 놀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게 하겠다"며 "지도자들은 방과 후 수업으로 부수입을 얻고, 협회는 자연스럽게 유망주를 발굴해 엘리트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지역 경제를 살릴 전국대회 유치 계획도 진행 중이다. 홍 회장은 "선수단과 가족이 대전을 찾으면 숙박·외식업계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한밭대 체육관 등 대회 적합 장소를 확보하고 유성구와 실업팀 남자부 창단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890점을 기록한 대전 레슬링은 올해 106회 대회에서 1000점 돌파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새 시즌부터 유성구 김성곤 선수, 대전시체육회 김진명 선수, 한현수 선수 등을 새롭게 영입했다. 고등부에선 국가대표 후보팀 소속 고강현, 유원진 선수 등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홍 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반드시 1000점 벽을 넘고 레슬링이 대전 체육의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대전 레슬링 현황을 보면 엘리트 선수는 초등부 4명, 중등부 19명, 고등부 24명, 대학부 4명, 남자 실업팀 10명 등 총 61명이다. 생활체육 인원은 팀헐크, 워너비, K탑 레슬링체육관 등 3개 도장을 중심으로 60명이 활동 중이다. 홍 회장은 "선수, 지도자, 동호인 모두가 하나가 돼 대전 레슬링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4년 임기 동안 협회의 뼈대를 다시 세우고 후임자에게는 더 큰 도약의 토대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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