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33도’ 제주시 올들어 가장 더웠다…20일까지 더위 계속
원소정 기자 2025. 6. 17. 16:18

17일 제주시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께 제주(북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이는 평년보다 약 8도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오등 32.1도 ▲산천단 31.6도 ▲외도 31.5도 ▲성산수산 31.2도 ▲대흘 31도 ▲송당 30도 등 제주 곳곳에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이 북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빛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는 나무를 심던 A씨(44)가 더위에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는 오는 20일까지 평년(최저 18~20도, 최고 24~25도)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