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온 기분, 경쟁력 보여주고 싶어” 친정팀 현대모비스 컴백, 전준범의 다부진 포부

조영두 2025. 6.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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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전준범(34, 194cm)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모비스에 몸담았던 전준범은 4년 만에 친정팀 현대모비스로 복귀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에게 특별한 팀이다.

"다른 팀이었으면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다. 현대모비스는 생활을 해본 팀이다. 양동근 감독님, 박구영 코치님과는 선수 생활을 함께 했다.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가서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다." 전준범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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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친정팀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전준범(34, 194cm)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17일 농구 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빅딜이 터졌다. 부산 KCC 이승현과 전준범이 울산 현대모비스로 향하고, 현대모비스 장재석은 KCC에 합류하게 됐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모비스에 몸담았던 전준범은 4년 만에 친정팀 현대모비스로 복귀하게 됐다.

전준범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17일) 오전 국장님과 단장님께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고향에 온 기분이다. 프로 생활 시작을 현대모비스에서 했다. 4년 동안 KCC에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다시 제자리로 왔다.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크다”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된 소감을 남겼다.

전준범은 2021년 김지후, 박지훈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KCC로 이적했다. 현대모비스에서 국가대표 슈터로 이름을 날렸지만 KCC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정규리그 40경기 평균 16분 4초 출전 5.2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1.3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38.2%로 정확했다.

전준범은 “KCC 왔을 때 새로운 환경에서 뛰는 게 처음이었다. 정이 많이 들었고 감독님, 코치님들, 단장님, 트레이너 분들까지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프로는 비즈니스라고 생각했다. 또 한번 팀을 옮기게 됐는데 받아들이는 게 맞다.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KCC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에게 특별한 팀이다. 201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유재학 감독의 조련 속에 매 시즌 성장세를 보여줬고, 국가대표 슈터로 발돋움했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팀에서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다른 팀이었으면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다. 현대모비스는 생활을 해본 팀이다. 양동근 감독님, 박구영 코치님과는 선수 생활을 함께 했다.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가서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다.” 전준범의 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레전드 양동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준범은 현대모비스에서 양동근 감독과 함께 두 번의 우승을 함께 했다. 선배-후배에서 이제는 감독-선수가 되어 재회하게 됐다.

전준범은 “양동근 감독님 선임 소식을 듣고 축하 연락을 드렸다. 그 이후로 아직 연락을 못 했다. 오랜 시간 같이 뛰었기 때문에 어떤 성격과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다. 이제는 감독과 선수 사이다. 어떤 농구를 추구하시는지 빨리 파악해서 녹아들어야 한다. 내가 고참이 됐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과 힘을 합쳐 잘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새 시즌이 전준범에게 중요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기 때문. 현대모비스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FA 시장에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준범은 “공교롭게도 FA 자격을 또 현대모비스에서 얻게 됐다.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즌 준비 잘해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 시즌 (창원) LG가 우승하며 (허)일영이 형이 MVP를 받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경쟁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일영이 형을 보고 나도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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