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라쿠배'의 마지막 노동조합... 쿠팡 지회 '쿠니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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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정보기술(IT) 회사로 꼽히는 소위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 중 마지막으로 쿠팡그룹에서도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쿠팡 물류센터 등 일부 사업장에서 노조 활동이 있긴 했지만, 쿠팡그룹 본사 노조가 탄생한 건 처음이다.
앞서 노조가 설립된 네이버(2018년), 카카오(2018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2024년)에 이어, 쿠팡도 그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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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 소속 화섬노조 합류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회사로 꼽히는 소위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 중 마지막으로 쿠팡그룹에서도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쿠팡 물류센터 등 일부 사업장에서 노조 활동이 있긴 했지만, 쿠팡그룹 본사 노조가 탄생한 건 처음이다.
쿠팡 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이제 드디어 쿠팡”이라며 출범 소식을 알렸다. 앞서 노조가 설립된 네이버(2018년), 카카오(2018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2024년)에 이어, 쿠팡도 그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는 의미다.
쿠팡 노조는 모든 계열사 직원들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에 합류해 ‘지회’로서 활동한다. 별칭은 쿠니언(Cou-nion)이다. 지회는 “쿠팡의 모든 노동자가 ‘세상을 쿠팡하라’는 구호 아래 밤낮없이 열심히 일해 왔기에 쿠팡은 유례없는 고속 성장을 이뤄냈으나, ‘고객 우선’의 명분 아래 참아 왔던 직원들의 희생이 더 이상 당연시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성과 평가’를 명분으로 직원들에게 최하위등급 비율을 강제하고 이를 바탕으로 권고사직을 강요함으로써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흔들어 불안감을 조성해 왔다”고 지적했다.
쿠팡 노조는 “또한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과 인센티브 산정 기준이 공유되지 않고 있음에도 임원들은 최대 실적을 이유로 수십·수백억 원대의 역대급 인센티브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측에 △포괄임금제 폐지 △인센티브 정책, 연봉 인상률, 수익 등의 투명한 공개와 공정한 결정 △최하위 평가등급 비율 강제 할당 폐지 및 고용 안정 등을 요구했다. 지회는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부당한 대우를 개선하고 노동자들 권리를 보호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쿠팡을 만들 것"이라며 노조 가입·참여를 요청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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