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스피드도 못 살렸다… 639억 홍보비 써도 '텅텅' 빈 클럽 월드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을 어떻게든 흥행시키려는 FIFA의 노력이 눈물겹다.
영국 매체 <미러> 는 미국 클럽 월드컵 개막 이후 FIFA는 미국 전역에서 진행 중인 대회 흥행을 위해 약 3,700만 파운드 이상을 마케팅에 투입했다. 미러>
인판티노 회장은 대회 개막에 앞서 DAZN과 인터뷰에서 "대회가 일단 한 번 시작하면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FIFA 클럽 월드컵 운영에 대한 타당성과 흥행성에는 엄청난 의문이 생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을 어떻게든 흥행시키려는 FIFA의 노력이 눈물겹다. 마케팅에만 무려 3,700만 파운드(약 683억 원)을 쓰고도 빈 좌석 경기장이 속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클럽 월드컵 개막 이후 FIFA는 미국 전역에서 진행 중인 대회 흥행을 위해 약 3,700만 파운드 이상을 마케팅에 투입했다. 아이쇼 스피드 등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고속도로 대형 광고판, 대형 스타디움 대관 등 할 수 있는 모든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데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
17일 오전 애틀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D그룹 1라운드 첼시-LA FC전은 여러모로 충격적이며, 상징적인 흥행 실패로 남을 듯하다.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클럽인 첼시, 그리고 미국 클럽이며 MLS에서 평균 관중 2만 1,000여 명을 자랑하는 제법 인기팀인 LA FC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2만 2,137명에 불과했다. 수용 인원 7만 1,000석의 애틀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영국 매체 <미러>는 FIFA 내부에서도 경기장 선택과 티켓 가격 전략에 대한 의견 충돌이 심각했다고 한다. 정작 미국의 로컬 조직위원회에서는 소규모 경기장을 선호했으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중심으로 한 FIFA 고위 관계자는 대형 스타디움 개최를 고집했다고 한다. 때문에 지금 경기가 벌어지는 스타디움마다 공석이 너무 잘 보이게 됐다.
또한 관중 유치에 실패한 FIFA는 계속해서 티켓 가격을 급격히 인하하고 있으며,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 티켓이 고작 4달러(약 5,500원)에 불과하다는 우스꽝스러운 현지발 기사들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흥행에 성공한 경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간 경기에는 8만 명이 몰리기도 했고, 보카 주니어스와 벤피카의 맞대결에서도 5만 5,000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하지만 본래 매치업 자체가 UEFA 챔피언스리그급인 경기, 아니면 대규모로 몰려다니는 아르헨티나 클럽의 유별 난 관중 문화에 편승한 결과일 뿐이다.
정작 대회 자체로는 마케팅에 실패하고 있다는 평가를 피하기 힘들어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회 개막에 앞서 DAZN과 인터뷰에서 "대회가 일단 한 번 시작하면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FIFA 클럽 월드컵 운영에 대한 타당성과 흥행성에는 엄청난 의문이 생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