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운 벗은 추영우, 무당로맨스로 국민첫사랑 되나 “전체 스태프 회식 계산”[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추영우이 무당을 소재로 한 드라마 속 새로운 국민 첫사랑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6월 1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용완 감독과 배우 추영우, 조이현, 차강윤, 추자현이 참석했다.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용완 감독, 섬세한 필력의 양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분), 박성아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 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추영우는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따뜻한 성품을 지닌 배견우로 분한다. 활을 쏘는 장면을 위해 양궁 연습에도 매진했다.
JTBC '옥씨부인전'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확신의 주연'으로 등극한 추영우가 선보일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가 뜨거운 상황. 김용완 감독 역시 "국민 첫사랑이 될 것 같다"고 추영우에 대한 확신을 표했다.
추영우는 "방금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저도 계속 보고 싶더라. 너무 재밌을 것 같다. 편집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다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아 결과가 좋기를 또 한 번 기대해 보겠다"고 운을 뗐다.
배견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견우는 일단 죽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죽을 운명에 덧붙여 온갖 불운을 끌고 다닌다. 제 주변에 다가오면 그 사람도 피해를 입는다. 그게 싫어 남들한테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본인만의 경계를 만들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작품을 처음 딱 받았을 때 공감이 갔다. 제가 그걸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부분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감독, 동료 배우들과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이현은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 밤에는 용하기로 소문난 천지선녀로서 이중생활 중인 박성아 역을 맡았다.
조이현은 "이 친구가 견우라는 인물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져 구하게 된다. 이 친구가 액운에 시달리는 아이라 내 사랑을 위해 온몸을 다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샤머니즘에 대해 관심이 되게 많다. 지금도 관심이 많은데 한창 많은 시기에 대본이 들어왔다. 제가 또 운명론자라 운명이다 싶었다.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라 배우로서 이걸 잘해내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성아라는 역할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도 기울였다. 조이현은 "예고편에 나왔듯 굿을 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 무당 선생님께 자문을 받아 굿을 하는 걸 배웠고 말투 등도 여쭤보며 꽤 오래 배우고 연습했다. 3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조이현과 추영우가 하나의 작품에 동반 출연하는 건 2021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 이후 두 번째다. 추영우는 "일단 못 본 새 이현이는 더 예뻐졌고 나이는 저만 먹은 것 같다. 3년밖에 안 됐지만"이라며 "그 사이에 연기적으로도 많이 발전한 것 같다. 그때 당시에는 저희 둘 티키타카가 많이 없었고 현장이 정신없다 보니까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이번에는 많이 친해졌다. 로맨스도, 개그적 요소도 많이 붙어 뒤로 갈수록 더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현 역시 "저도 영우를 오랜만에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동갑이기도 하다. 실제로 촬영을 했던 시기라 4~5년 전이었다. 20대 초반에 만났다가 후반에 다시 만나니까 새로운 영우를 볼 수 있어 더 매력적인 배우구나 많이 느꼈다. 두 번째다 보니까 확실히 안정감과 편안함이 있더라. 그것에 있어 영우에게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촬영을 하며 맞춰 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미 맞춰 본 적이 있어 서로 어떤 성향인지, 서로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할 시간이 필요 없어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극 중 살아남기 위해 귀신이 된 무당 염화를 연기한다. 염화는 원작 웹툰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추자현은 "전 말을 많이 아껴야 할 것 같다. 일단 세 후배님이 너무 풋풋한데 저한테 딱 오면서 풋풋함이 사라진다. 제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후배들의 풋풋함에 너무 스며들었고 제 중심을 잡느라 힘들었다. 너무 매력적인 후배들에게 많이 배우며 연기를 했다"며 "현실이 만만치 않지 않나. 이 두 사람(배견우와 박성아)이 사랑만 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저도 이런 역할인지 몰랐다. 낚였다. 처음에는 감독님 덕분에,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어 하게 됐는데 대본이 뒤로 나오면 나올수록 너무 많이 괴롭히게 돼서 너무 외롭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은 아씨들'도 그렇고 얼마 전 '트리거'도 그렇고 특별 출연을 해서 몇 신 나오는 줄 알았는데 자꾸 뒤에 나오게 됐다. 이 작품은 특별 출연은 아니고 제가 할 역할이었다. 원작에 없는 역할이라 장단점이 있었다. 롤모델이 없었지만 장점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 마음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정말 캐스팅을 무릎 꿇고 했다. 진심으로 연락을 드렸다. 촬영감독님과 콘티를 그리다 출연을 하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난다"고 추자현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새내기 인턴 탁기온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차강윤은 '견우와 선녀' 고교생 표지호 역으로 캐스팅됐다.
차강윤은 감독과의 첫 만남에 연기뿐 아니라 장기 중 하나인 뛰어난 비트박스 실력도 선보였다는 후문. 이에 대해 차강윤은 "너무 간절해서"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MC 박경림의 부탁에 "많이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예정에 없던 수준급 비트박스를 들려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차강윤은 너무 좋은 현장 스태프들에게 고마워 회식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차강윤은 "형, 누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추자현은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풋풋함과 감동을 받으실 것 같다"고 이야기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차강윤은 "너무, 정말 진짜 너무 감사해서 (울었다). 감독님도 되게 다정하게 연기적인 것뿐 아니라 저라는, 차강윤이라는 사람에 대해 높게 봐주셔서 좀 더 울컥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조이현은 "차강윤 배우가 울었던 회식이 사실 (추)영우 배우가 전체 스태프, 배우 분들에게 회식을 쏜 현장이었다. 이렇게 저희가 따뜻한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차강윤은 "형이 이렇게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감사함이 넘쳤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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