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와 함께 휴가를”…반려동물 동반 여행때 이것만은 챙기세요
유실 대비해 꼭 등록하고 폭염에 건강 유의해야


‘댕냥이와 함께 휴가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내려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여행지 정보와 여행 전 준비사항을 소개하고, 무더위에 대비한 반려동물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반려동물과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는 어디?=농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떠날 여행지를 고민하는 반려인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누리집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지역별 인기 여행지, 성격유형별 추천 여행지 등 정보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휴양림을 찾고 싶다면 산림청 ‘숲나들이(e)’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이 안내돼 있으며 누리집에서 직접 예약 가능하다. 다만 동물등록을 마치고 광견병 등 예방접종이 완료된 반려견만 입장이 허용된다.
◆“잃어버리면 안돼요”…동물등록, 여행 전 꼭 마쳐야=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실을 대비하기 위해 반려견 동물등록이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이달 30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중으로, 이달 안에 반려견을 동물등록하면 과태료가 면제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국가별 검역 절차와 요구사항이 다르고, 이는 질병 상황에 따라 변경되기도 하므로 해당 국가의 대사관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등록(내장형 마이크로칩)이 돼 있어야 하며,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예방접종·건강증명서, 목적지 국가에서 요구하는 서류(광견병 항체가 검사 성적서 등)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항공사별 반려동물 운송 규정도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한다.

◆장거리 차량 여행 땐 2시간마다 배변·휴식=여름철 여행 차량으로 장거리를 이동한다면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배변·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므로 짧은 시간이라도 반려동물을 차 안에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낯선 장소에서는 반려동물이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으니 목줄(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유실·유기 동물을 발견했다면 관할 지방자치단체 또는 동물보호센터, ‘동물보호 상담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휴대용 물병 지참=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한 주의사항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 만큼 온열 질환 예방 조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 만큼 외출하기 전 휴대용 물병을 지참해야 한다. 집에서도 평소보다 물을 더 자주 갈아주고 물그릇을 추가로 놓아둬 수분 섭취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숨을 헐떡이거나 과도하게 침을 흘리는 등 열사병 징후를 보인다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낮춰주는 방법이 있다. 또한 동물병원을 신속히 찾아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산책 전 아스팔트 온도 확인=반려견 산책은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 등에 짧게 하고, 잔디·흙 등 표면 온도가 낮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산책 전 아스팔트 온도를 손으로 직접 확인해 발바닥 화상 위험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털이 짙은 색이라면 햇빛을 더 많이 흡수하므로 야외 활동을 할 때 건강 상태를 더욱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고양이가 단두종이라면 기도가 좁고 호흡에 취약할 수 있고, 노령·비만인 동물도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반려인은 더욱 주의해서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사소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반려동물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보는 첫걸음”이라면서 “반려인은 여행지에서도 ‘펫티켓(반려동물 예절)’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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