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했더니…"정지선 위반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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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장치(TSCT)를 도입한 결과 되레 정지선 위반이 급증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제공에 따른 운전자의 교차로 운행 행태 분석 연구'에 따르면 잔여시간을 제공한 후 차량이 정지선을 지나 멈춘 비율은 제공 이전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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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장치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yonhap/20250617143741790qhcq.jpg)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장치(TSCT)를 도입한 결과 되레 정지선 위반이 급증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 장치는 윤석열 전임 정부의 정책 과제 중 하나였지만, 지난해 경찰청은 부정적 효과를 감안해 시범운영을 한 뒤 정식 도입은 하지 않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제공에 따른 운전자의 교차로 운행 행태 분석 연구'에 따르면 잔여시간을 제공한 후 차량이 정지선을 지나 멈춘 비율은 제공 이전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지난해 대구 1곳, 천안 2곳, 의정부 1곳 등 전국 4곳의 교차로를 선정해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했던 곳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잔여시간을 본 운전자들이 신호위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를 시도하다가 정지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반면 잔여시간 제공 후 신호 위반율은 약 37% 감소했다.
연구팀은 "신호 준수율 향상에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지만, 정지선 통과 속도가 설치 후 오히려 증가했다"며 교통안전에 부정적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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