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더 비스트’ 김강민 은퇴식 확정··· 28일 인천에서 마지막 인사 전한다

심진용 기자 2025. 6.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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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은퇴식 기념 포스터. SSG 랜더스 제공



20년이 넘도록 문학구장 외야를 지킨 ‘짐승’ 김강민이 인천 홈 팬들에게 오는 28일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SSG는 “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 경기에 김강민 KBO 전력강화위원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김강민의 은퇴식은 현역 시절 별명인 ‘짐승’에서 따온 ‘리멤버 더 비스트(Remember the Beast)’라는 테마로 치러진다. SSG 선수단 모두가 이날 한화전에 김강민의 현역 시절 등번호 ‘0’번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팬 사인회를 비롯한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시구·시타는 김강민의 세 딸이 총출동한다. SSG는 “시구는 김강민의 첫째딸 김나결양이, 시타는 둘째딸 김민결양과 셋째딸 김리얀양이 맡아 아빠의 마지막 무대에 따듯한 의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김강민은 경기 중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선수 시절을 돌아볼 예정이다. 채병용, 윤희상, 김태훈 등 과거 우승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방송 게스트로 함께 한다. 경기 종료 후 본격적인 은퇴식이 치러진다. 김강민의 은퇴사 발표와 후배들의 헹가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강민은 2001년 SK(현 SSG)에 입단해 데뷔 이후 졸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SSG가 2021년 SK 구단을 인수한 뒤에도 김강민은 팀을 지켰다. 2023시즌까지 ‘원 클럽 맨’으로 통산 1919경기 출장 타율 0.274로 14070안타를 때렸고,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공·수·주를 겸비한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로 ‘SK 왕조’를 떠받쳤고, SSG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2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그러나 김강민은 2023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SSG가 그를 보호 선수로 묶지 않은 것, 한화가 불혹의 김강민을 지명한 것 모두 적잖은 충격을 남겼다. 김강민은 2024시즌 한화에서 1군 41경기를 소화했고 타율 0.224에 1홈런을 기록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김강민은 현역 마지막 시즌을 SSG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마쳤지만, SSG는 지난해 10월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2025시즌 중 은퇴식을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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