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선수가 적장으로… 필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 "철벽 수비로 숨통 조이겠다"

김태석 기자 2025. 6.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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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첼시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선수가 이제는 적장이 되어 첼시 앞에 나타났다.

바로 플라멩구를 지휘하는 필리페 루이스 감독이다.

필리페 루이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는 오는 21일 새벽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와 대결하기 때문이다.

필리페 루이스 감독은 ES 튀니스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만, 우승은 결국 수비가 만든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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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때 첼시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선수가 이제는 적장이 되어 첼시 앞에 나타났다. 주인공은 펠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이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이 지휘하는 플라멩구가 17일 오전(한국 시각)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벌어졌던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 D그룹 1라운드 ES 튀니스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플라멩구는 전반 17분 에이스인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루이스 아라우주의 득점에 힘입어 ES 튀니스를 가볍게 잡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첼시 팬들은 이 경기에서 유독 시선을 끄는 인물이 있었을 것이다. 바로 플라멩구를 지휘하는 필리페 루이스 감독이다.

현역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전드 레프트백이었던 필리페 루이스는 첼시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인물이다. 2014-2015시즌 딱 1년만 뛰었지만, 공식전 기준 2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족적을 남겼다. 당시 포지션 경쟁자였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아성이 꽤나 드높긴 했어도, 나름 준수했던 플레이를 펼쳤다.

과거에는 첼시 선수였지만, 이제는 적장으로 맞선다. 필리페 루이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는 오는 21일 새벽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와 대결하기 때문이다. 두 팀은 대회 첫 경기에서 각각 2-0으로 승리하면서 D그룹 선두 싸움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 이 경기가 결국 D그룹 선두 싸움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브라질 매체 <에스테방>에 따르면, 필리페 루이스 감독은 친정팀을 향한 애정은 조금도 보일 생각이 없다. 철학도 확고하다. 필리페 루이스 감독은 ES 튀니스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만, 우승은 결국 수비가 만든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번 ES 튀니스전에서는 페드루와 아라스카에타까지 박스에 내려와 수비했다. 이런 헌신이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라며 "첼시전은 더욱 많은 수비 부담을 요구할 것이다. 첼시 같은 유럽 팀들과 상대할 때는 공간을 안 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필리페 루이스 감독의 수비 강조 발언은 그저 수비를 잘해야 한다는 식의 공허한 발언이 아니다.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 <에스테방>은 플라멩구가 최근 치른 여덟 경기 중 일곱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점을 내준 한 경기는 보타포구 다 파라이바와의 코파 두 브라질 경기였는데, 그 경기에서 플라멩구의 주전은 거의 빠졌다고 한다. 그러니까 수비 하나만큼은 정말 자신있다는 걸 결과로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리암 델랍을 비롯해 공격진 재무장을 통해 화력 증강을 노리는 첼시의 상황과 맞물려 상당히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최강의 방패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위력적이라고 소문 난 창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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