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카드 안 꺼냈나"… 디 마리아, 보카-벤피카 혈투 방조한 심판 경기 운영 저격

김태석 기자 2025. 6.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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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의 노장 스타 앙헬 디 마리아가 보카 주니어스전이 끝난 후 이날 경기 진행을 맡은 심판의 경기 운영을 강력 비판했다.

앙헬 디 마리아가 속한 벤피카가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 C그룹 1라운드 보카 주니어스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디 마리아는 이날 경기 진행을 맡은 멕시코 출신 세자르 라모스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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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벤피카의 노장 스타 앙헬 디 마리아가 보카 주니어스전이 끝난 후 이날 경기 진행을 맡은 심판의 경기 운영을 강력 비판했다.

앙헬 디 마리아가 속한 벤피카가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 C그룹 1라운드 보카 주니어스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벤피카는 한때 0-2로 끌려가는 것도 모자라 안드레아 벨로티의 퇴장까지 겹쳐 패색이 짙었으나, 한 골과 한 개의 페널티킥 유도를 이끌어 낸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1점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디 마리아도 전반 종료 직전 오타멘디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경기 직후 방송 중계권사 DAZN과 인터뷰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르헨티나 클럽들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우리도 거칠게 맞설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엔 강하게 부딪히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훨씬 나아졌다. 마지막에 경기를 잡으려 했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승부를 돌아봤다.

디 마리아는 이날 경기 진행을 맡은 멕시코 출신 세자르 라모스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적극적으로 휘슬을 불고 경고를 내세웠다면 이렇게 경기가 격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였다.

이날 경기는 자칫 잘못했다가는 양 팀간 난투극으로 번질 뻔한 소지도 있었다. 초반부터 선수들은 거친 태클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과열시켰다. 심판이 양 팀에게 자제를 요구하고 적극적인 카드로 억제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경기 내내 극도로 살벌한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라모스 심판이 꺼낸 옐로 카드는 4장인데, 레드 카드가 벤치 퇴장을 포함해 3장이나 된다.

디 마리아는 "심판이 너무 많은 거친 태클을 허용했다. 초반부터 경고를 줬다면 더 깔끔한 경기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심판이 그걸 방치하면서 경기가 흐트러졌다"고 비판했다. 심판이 경기 양상에 불을 질렀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디 마리아는 최근 아르헨티나 클럽 산 로렌소 이적을 확정지었다. 즉, 이번 클럽 월드컵은 디 마리아에게는 벤피카와 함께 하는 고별 무대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벤피카는 오는 21일 새벽 올란도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C그룹 2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시티 FC와 대결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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