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서 목욕탕 남녀 구분 스티커 몰래 바꾼 20대 남성, 불구속 입건

정선아 2025. 6.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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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인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 3층 버튼 옆에 붙은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로 인해 한 20대 여성은 남탕에 들어갔다가 다른 남성들에게 신체를 노출하는 피해를 봤다. (2025년 6월12일 인터넷 보도)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 2명을 특정한 뒤 지난 16일 목욕탕 남녀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A씨가 남녀 스티커를 바꿔 붙이는 동안 옆에 있던 친구 B씨를 함께 입건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업무방해 외에도 여성이 타인에게 신체를 노출하게 한 피해와 관련해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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