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전국 장마 시작… 호우경보급 물폭탄 예고

박상현 기자 2025. 6. 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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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방, 이르면 19일 장마 시작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시민들이 우산을 펼쳐 비를 피하며 길을 건너고 있다. /뉴스1

오는 20일을 전후해 중부·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는 평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 12일 장마가 시작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쪽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20일쯤 중부와 남부지방도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19일 늦은 오후에서 밤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후 20~21일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다. 중부지방은 이르면 19일 장마가 선언될 수 있다.

정체전선에 따라 형성되는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띠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에 정체전선 아래에 놓인 곳에 비가 집중된다. 같은 서울이라도 구(區)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 수 있는 것이다.

20일 장마가 시작될 경우, 평년(1991∼2020년)과 비교해 중부지방은 5일, 남부지방은 3일 일찍 장마가 시작된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각각 6월 25일과 6월 23일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상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호우경보 급의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작년의 경우 여름을 통틀어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16차례 발생했고, 장마철로 한정하면 9차례 내렸다.

22~24일에는 정체전선이 제주와 남해 쪽에 머물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정체전선은 25일쯤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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