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 특급 대회에서 지난해 아쉬움 씻기 위해 나선다…셰플러 상대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도전

김석 기자 2025. 6. 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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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왼쪽)이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을 마친 뒤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와 악수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과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에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나선다.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올 시즌 PGA 투어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오는 20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바로 다음 주에 열린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만큼 PGA 투어 상위 선수들 대부분이 휴식 없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셰플러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 1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이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다. 셰플러는 지난해 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올해도 3승을 거두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10번 ‘톱10’에 들었고, US오픈에서도 공동 7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특히 이 코스에 강하다.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셰플러는 최근 이 곳에서 8라운드 동안 평균 64.88타를 기록했다.

이런 셰플러를 이번에는 꼭 넘고 싶은 선수가 있다. 한국의 김주형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셰플러에게 공동 선두를 내줘 연장전을 벌였다. 김주형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려 2온에 성공한 셰플러에게 우승을 내줬다.

김주형은 지난해 12월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셰플러에게 막혀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현재 페이스가 좋지는 않다. 올 시즌 출전한 16번의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했고, ‘톱10’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유일하다.

그러나 지난 16일 끝난 US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33위를 기록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김주형은 어렵기로 유명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나흘 동안 72-73-72-72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도 올해 대회를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 3라운드에 7타를 줄인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와 안병훈도 출전한다.

US오픈에서 역전 드라마를 쓴 J J 스펀(미국)은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US오픈 최종 라운드에 3언더파를 치며 드라이버샷 감각을 되찾은 매킬로이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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