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곤충이 물·흙·공기에 남긴 유전자로 존재 확인

이재영 2025. 6. 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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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사는 '수서곤충'이 남긴 유전자를 탐지해 그 존재를 확인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17일 밝혔다.

환경유전자 분석법은 생물이 물, 흙, 공기 등에 남긴 유전물질을 분석해 해당 생물의 존재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다만 환경유전자 분석법을 사용하려면 생물 유전 정보를 미리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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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수서곤충 환경유전자 분석 기술 확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물에 사는 '수서곤충'이 남긴 유전자를 탐지해 그 존재를 확인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17일 밝혔다.

수서곤충은 생물다양성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생물이다.

자원관은 2023년 수서곤충 특화 환경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에 서식하는 수서곤충 918종의 유전 정보 10만건을 포함해 총 339만여건의 수서곤충 유전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환경유전자 분석법은 생물이 물, 흙, 공기 등에 남긴 유전물질을 분석해 해당 생물의 존재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생물을 잡지 않고도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가 채집보다 비용과 인력도 덜 든다. 또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어떤 생물이 사는지 파악하기도 용이한 방법이다.

다만 환경유전자 분석법을 사용하려면 생물 유전 정보를 미리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자원관은 지난해 경남 함양군 남강 일대에서 기존 방식 조사와 환경유전자 분석을 병행해 실시한 결과 채집된 수서곤충 종 78%가 환경유전자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원관 관계자는 "자원관이 확보한 수서곤충 유전 정보와 관련 실험안내서를 상반기 중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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