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잘 팔리는데…트럼프 관세 탓에 대미수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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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대미 자동차 수출은 급감했는데요.
지난달 우리 자동차 수출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자동차 전체 수출 실적은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 우리 돈 8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4%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가 워낙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역대 5월 수출 중 두 번째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판매대수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0.2% 증가한 7만 5천여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수출이 4만 8천758대로 1년 전보다 25%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대미 자동차 수출을 살펴보면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미국의 관세 부과와 전년도 역대급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27.1% 감소했습니다.
2020년 이후로 대미 수출이 27% 이상 감소한 적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현대차의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에서의 현지생산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공장 준공 이후 EV5, 아이오닉9 등 단가가 비싼 전기차를 현지에서 생산 중입니다.
[앵커]
그러면 내수 시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내수 시장에선 월간 기준 최초로 친환경차 판매가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앞질렀습니다.
전체 14만 2천여 대 중 친환경차가 52%인 7만 4천여 대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가 58.8% 증가했는데요. 산업부는 신차 출시 효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내수 경기가 부진해 5월 전체 내수 자동차 판매는 14만 2천대로 1년 전보다 0.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는데요.
개별 완성차기업별로 살펴보면 완성차 5사의 5월 내수 판매는 르노코리아 제외하고 모두 줄었습니다.
정부는 100만 원 한도로 기본세율 5%를 3.5%로 내린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도 6개월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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