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유전자 분석으로 수질 조사 시도…곤충 안 잡아도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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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환경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수서곤충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직접 채집 방식 대신, 물 등에 남은 유전물질을 분석해 수서곤충의 종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경남 함양군 남강 일대에서 기존 채집 방식과 환경 유전자 분석을 병행한 비교 실험을 진행했으며, 수서곤충 종의 약 78%가 두 방식 모두에서 동일하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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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환경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수서곤충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직접 채집 방식 대신, 물 등에 남은 유전물질을 분석해 수서곤충의 종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수서곤충은 수질과 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지만, 사람이 직접 물에 들어가 채집하고 분류해야 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이번에 도입된 환경 유전자 분석법은 물, 흙 등에 남은 DNA를 통해 생물의 존재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외래종 감시와 멸종위기종 조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서곤충에 특화된 분석법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약 339만건의 유전정보를 확보했다.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 안내서를 상반기 중 관련 연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경남 함양군 남강 일대에서 기존 채집 방식과 환경 유전자 분석을 병행한 비교 실험을 진행했으며, 수서곤충 종의 약 78%가 두 방식 모두에서 동일하게 확인됐다. 하루살이목, 강도래목, 날도래목 등 이피티(EPT) 그룹 비율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들 곤충은 수질이 양호할수록 많이 발견되는 대표적인 생물지표다.
직접 채집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 유전자 분석법은 향후 수생태계 모니터링 분야에서 대체 조사법으로 검토될 수 있다. 다만 분석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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