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美 관세조치 ‘반사 이익’… 2년뒤 ESS 점유율 50%로 中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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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중국이 70%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징벌적 관세 부과 영향으로 향후 2년 뒤엔 'K-배터리'가 ESS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M증권은 최근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 ESS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 보고서에서 "오는 2027년 미국 ESS 수입액은 322억14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산이 50%를 점유하며 중국산(25%)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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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북미시장 진출 확대
지난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중국이 70%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징벌적 관세 부과 영향으로 향후 2년 뒤엔 ‘K-배터리’가 ESS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북미 ESS 투자 확대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ESS 전체 수입금액은 186억6700만 달러(약 25조4001억 원)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산은 131억2400만 달러로, 한국산(12억8100만 달러)을 압도했다. 점유율로 보면 중국산이 약 70%로, 한국산(약 7%)의 10배에 달했다.
하지만 2027년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확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M증권은 최근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 ESS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 보고서에서 “오는 2027년 미국 ESS 수입액은 322억14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산이 50%를 점유하며 중국산(25%)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iM증권은 향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ESS 현지 생산 확대 전략 등을 반영해 이같이 추정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ESS 배터리에 40.9%, 한국산 ESS 배터리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 중국과 각각 추가 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미·중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할 경우 우리나라 기업의 반사이익도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중국산 흑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는 등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SDI와 SK온도 내년 ESS용 배터리를 본격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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