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모인 美 축제서 ‘탕탕탕’… 3명 목숨 앗은 범인은 16세 소년
문지연 기자 2025. 6. 17. 11:35

미국 지역 축제 현장에서 10대 소년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미국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 남서쪽 외곽 웨스트밸리시티 경찰국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오후 9시 20분쯤 ‘웨스트페스트 카니발’ 축제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두 무리의 사람들이 말싸움을 벌이던 중 한쪽 무리에 속해 있던 16세 소년이 총을 꺼내 발사한 것이다.
당시 현장 안전을 관리하던 경찰이 소년을 향해 총을 쐈지만 빗나갔고 그 직후 소년이 쏜 총탄에 맞아 41세 여성, 18세 남성, 생후 8개월 영아가 사망했다. 이 중 여성과 영아는 소년은 물론 다툼을 벌이던 무리 사람들과도 아무 관련 없는 무고한 희생자로 확인됐다. 다른 17세 소녀와 15세 소년도 팔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축제는 도시의 설립과 문화적 다양성을 기념하는 행사로 당일 약 1만명이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총격범 소년을 체포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웨스트밸리시티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이 갱단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솔트레이크시티 총격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일대 주민들은 불안에 빠졌다. 앞선 사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 현장에서 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나타나 소동을 일으키자, 안전 요원이 그를 제지하기 위해 발사한 총에 시위 참가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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