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찬과·기형과는 가라…‘찰칵’ 찍으면 결함 참외 자동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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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7일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은 2차원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3차원 영상을 만들어 참외 외관 품질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청은 3차원 영상 선별 시스템을 기술이전하고 향후 과일 내·외부 품질을 한번에 판정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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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5대로 3차원 영상 복원
“90%이상 정확도로 결함과 가려내”

농촌진흥청은 17일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참외 취급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은 2차원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3차원 영상을 만들어 참외 외관 품질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컨베이어벨트로 참외를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하고 5대의 알지비-디(RGB-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촬영한 뒤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한다. 알지비-디 카메라는 깊이·색 정보를 실시간으로 출력하는 카메라다.
해당 선별기술을 활용하면 참외 중량에 따라 대·중과를 고를 뿐 아니라 복원 영상을 토대로 밀도를 높은 정확도로 계산할 수 있다. 이를 3차원 영상 정보와 결합하면 물찬과·기형과를 골라낼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3차원 영상을 활용하면 기존 2차원 영상 활용 선별 방법보다 부피·밀도를 더 잘 파악한다”면서 “90%이상 정확도로 결함과를 판별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해당 기술을 통해 APC에서 농산물의 3차원 품질 정보를 수집하고 품질 등급 산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은 3차원 영상 선별 시스템을 기술이전하고 향후 과일 내·외부 품질을 한번에 판정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손재용 농진청 국립농업기술과학원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앞으로도 선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비파괴 자동선별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판정 통합 기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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