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격투기 선수여~" 만취운전 도주·경찰 위협 30대 결국 송치

류희준 기자 2025. 6.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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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서 운전하다가 검문을 피해 도주하고, 경찰관들에 행패를 부린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9시 40분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다가 경찰이 검문을 이유로 정차를 요구하자, 이를 무시하고 인근 2㎞여 구간을 8분여 달아나면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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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 위협하는 A 씨

대전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서 운전하다가 검문을 피해 도주하고, 경찰관들에 행패를 부린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9시 40분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다가 경찰이 검문을 이유로 정차를 요구하자, 이를 무시하고 인근 2㎞여 구간을 8분여 달아나면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추적을 따돌리려고 과속, 급차선변경을 일삼던 그는 서구 복수동의 한 중·고등학교 교내에까지 들어가 정원과 건물 통로, 인도 등을 휘젓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일 토요일이어서 교내에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사고나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도주를 이어가던 그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막혀 경찰에 붙잡혔지만, 그러고서도 창문을 열지 않는 등 지시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경찰이 창문을 깨트린 뒤 강제로 문을 열자 "내가 전직 격투기 선수였다"는 말과 함께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으며, 경찰관을 향해 주먹을 쥐고 달려들다 제압돼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될까 봐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를 훌쩍 넘었습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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