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범벅' 다한증 환자, 손 수술했더니 가슴서 땀 폭발?…사실일까

고온다습한 여름은 다한증 환자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6월부터는 다한증을 보는 병원도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문제는 병원을 찾더라도 근본적으로 다한증 치료가 가능한 수술은 꺼리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땀이 나는 손을 수술한 뒤 애꿎은 가슴, 복부 등에 증상이 옮겨가는 이른바 '보상성' 증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과거에는 흉추 제2, 제3교감신경을 절제하는 방식이 많았고, 이로 인한 보상성 증상의 발생도 흔했다. 반면 '흉추 제4교감신경(T4)' 절제는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보상성 증상의 발생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환영받는다. 강남베드로병원이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보상성 다한증을 보인 환자는 1% 미만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증상 발생이 30%에 이른다는 기존 연구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제4교감신경절제술 차단은 여러 부위의 다한증을 복합적으로 겪고 있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윤강준 원장은 "단일공 교감신경 절제술로 제4교감신경을 차단하면 복합적인 다한증 치료가 가능하다"며 "수술 시행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70% 이상이 손과 발 모두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병원은 흉추 제4교감신경과 요추 제3교감신경을 동시에 차단해 손, 발, 겨드랑이 3곳의 다한증을 한 번에 치료하는 '복합 부위 다한증 동시 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다한증 수술은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신경외과 부문에 대한 높은 이해와 충분한 임상 경험이 필수다. 특히 요추교감신경을 절제해야 하는 발 다한증의 경우 중요 혈관과 신경, 요관 등을 피해 정밀한 수술을 진행해야 하므로 수술 난도가 더욱 높다.
윤강준 원장은 "다한증은 환자마다 증상 양상과 발현 범위가 다르고, 이에 따라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크다"며 "척추 및 신경외과 분야에서 충분한 경력 및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을 찾아 본인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고 맞춤형 수술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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