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면 문제없었을 것"…도르트문트 CEO 역대급 망언 터졌다! 비르츠 리버풀 이적에 '실망'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면 전혀 문제없었을 것."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최고경영자(CEO) 한스 요아힘 바츠케가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의 리버풀 이적에 관한 자기 의견을 밝혔다.
레버쿠젠 유스 출신 비르츠는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7경기 57골 6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49경기 18골 20도움, 2024-25시즌 45경기 1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DFB 포칼 우승도 차지했다.
비르츠는 다음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리버풀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리버풀은 비르츠를 데려오기 위해 총액 1억 1600만 파운드(약 2143억 원) 규모의 제안을 했고 레버쿠젠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1억 파운드(약 1847억 원)에 옵션 1600만 파운드(약 295억 원)가 포함된 제안이다. 만약 모든 옵션을 이행하면 비르츠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선수가 된다.

비르츠가 잉글랜드 무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츠케가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독일 축구 연맹(DFB)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을 통해 "비르츠 같은 선수가 분데스리가를 떠나는 건 도이체 푸스발 리가(DFL) 입장에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만약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면 전혀 문제없었다"며 "그게 분데스리가엔 더 좋았을 겁니다"고 말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바츠케의 발언은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았다면 독일 리그에서 꾸준히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성적으로 UEFA 계수에 이바지해 다른 독일팀들의 UCL 진출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논리를 담고 있다"고 했다.
팬들은 바츠케의 발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리그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가대표팀의 보석인 선수를 자국 리그에 못 남긴 건 걱정스러운 일이지만, 10년 넘게 우리를 괴롭힌 라이벌 팀에 가는 게 좋다는 발언은 또 다른 타격이다", "제발 마이크 좀 뺏어라",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아침밥처럼 먹어 치우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게 정말 리그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나? 망상이다", "도르트문트 CEO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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