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8년차 운전기사 월급 459만원…특광역시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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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실제 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 수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운전기사(4호봉 8년 차 기준)는 월 459만원을 수령하고 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다른 광역시와의 임금 격차를 명분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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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실제 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 수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운전기사(4호봉 8년 차 기준)는 월 459만원을 수령하고 있다.
광주와 인구·경제 규모가 비슷한 대전은 같은 액수를 받고 있고, 대구는 454만원으로 약간 더 낮았다.
임금이 많은 순으로는 인천 523만원, 서울·울산 515만원, 부산 499만원이다.
올해 임단협이 타결된 인천과 울산, 부산의 경우 9.3%의 임금을 올리기로 해 인천 563만원, 울산 567만원, 부산 552만원을 받게 됐다.
임단협 논의가 진행 중인 곳이 남아있지만, 광주의 경우 전국 특·광역시 중 최저 수준의 임금을 받는 셈이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다른 광역시와의 임금 격차를 명분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똑같은 운전 업무를 하는 만큼 타 지자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여달라는 취지다.
임금 8.2%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파업 중단을 조건으로 5% 인상안을 시작점으로 협상을 재개하자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사측은 물론 임금 인상분만큼 적자 예산을 추가 투입해야 하는 광주시는 타 지자체와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실시한 사업체 조사에서 상용근로자 임금은 서울 460만원, 광주 340만원으로 나타내는 등 지역 경제 상황에 따라 임금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수도권을 기준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광주 상용근로자나 대체 수송에 투입되는 전세 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 수준을 이미 넘어선 만큼 결코 적은 임금이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 임단협이 타결된 지자체의 경우 기본급의 600%를 상여금으로 받던 것을 월급으로 나눠서 받기로 한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하면서 총액이 증가한 것일 뿐 기본급을 인상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의 경우 2014년 이미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매년 재정 적자로 7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투입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지방노동위원회가 3%를 중재안으로 제시한 만큼 노조가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시내버스 파업은 이날로 10일 차에 접어들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운전기사들이 투입돼 운행률은 79%를 나타내고 있다.
광주시는 파업 참여도가 높아 개별 운행률이 떨어지는 순환01, 봉선37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했고, 오는 18일부터 노선과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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