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문화훈장 받은 조수미, 24일 춘천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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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은, 절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음악가로서의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책임감을 지닌 후배들을 온 마음 다해 끌어주고 싶습니다."
조수미는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을 당시 현실은 정말 처절했다. 세계인들이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인지도 모를 때였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위해 꼭 최고의 자리에 나아가고 싶은 투철한 정신도 있었다. 그 강한 마음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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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은, 절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음악가로서의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책임감을 지닌 후배들을 온 마음 다해 끌어주고 싶습니다.”
2025 조수미 콘서트 ‘더 매직, 수미 조&위너스’ 전국투어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처음 열린 조수미 국제콩쿠르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갈라 콘서트 형식의 음악회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우승자 바리톤 지하오(중국) 리를 비롯해 테너 조르주 비르반(2위·루마니아), 테너 이기업(3위·한국), 소프라노 줄리엣 타키노(특별상·프랑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최영선 지휘자의 지휘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참여하며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비제, 오펜바흐 등의 대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투란도트’, ‘세비야의 이발사’, ‘캔디드’, ‘노르마’, ‘박쥐’ 등이 주요 레퍼토리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수미는 지난달 받은 프랑스 최고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걸고 등장했다. 조수미는 “음악 생활을 하면서 내 뿌리를 잊어본 적이 없다. 코망되르는 대한민국의 영광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걸기 위해 목에 걸고 나왔다”고 말했다.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난 조수미는 1986년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질다 역으로 데뷔했다. 지휘자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코망되르 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김정옥, 정명훈에 이어 세 번째다.
조수미는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을 당시 현실은 정말 처절했다. 세계인들이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인지도 모를 때였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위해 꼭 최고의 자리에 나아가고 싶은 투철한 정신도 있었다. 그 강한 마음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했다.

젊은 음악가들을 위한 포부도 밝혔다. 조수미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이 차세대 음악가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다. 조수미는 “다른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을 경험하면서 수상자에 대해 후속 지원이 안 되는 것이 아쉬웠다. 젊은 음악가가 꿈을 찾아 가도록 신경 써 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조수미는 새 앨범 발매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여전히 넘치는 에너지로 일하고 있다. 클래식, 뮤지컬, 케이팝, 국악 등 장르의 한계를 넘어서는 보컬 음악 축제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지난해에는 홍천 출신 허림 시인의 시 ‘마중’이 담긴 앨범 ‘사랑할 때’ 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국민의 오랜 사랑에 보답하고, 많은 이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반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수미의 전국투어 공연은 19일 전주를 시작으로 21일 경기 성남, 22일 서울을 거쳐 24일 춘천에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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