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 버렸지만 난 잘 살고 있어요”…가족 찾기 나선 美 입양 한인, 1975년생 김여옥 씨

김주리 2025. 6. 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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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버려졌다고 생각해 친가족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5년 전부터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정체성을 고민했어요."

김씨는 5년 전 홀트 인터내셔널을 통해 친가족 찾기를 문의했으나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정보 외에 새로운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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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연합]
“처음에는 버려졌다고 생각해 친가족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5년 전부터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정체성을 고민했어요.”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미국 입양 한인 도나 김 라이터(한국명 김여옥·50) 씨는 17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에 보낸 뿌리찾기 사연을 통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1975년 9월 13일 서울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서에서 발견돼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1976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김씨는 “양모는 기관에서 처음 받은 사진과 공항에서 만나 데려온 아이의 얼굴이 달랐다고 여러 번 이야기 해준 기억이 난다”며 “과거 한국 정부와 입양기관의 입양 산업 문제를 알게 된 후 제 입양이 잘못됐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양부모 및 친자녀 3명, 입양 형제 1명 등 우리 일곱 가족을 사랑한다”며 “양부모는 다른 형제들과 하나로 느끼게 키워줬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5년 전 홀트 인터내셔널을 통해 친가족 찾기를 문의했으나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정보 외에 새로운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김씨는 “친가족에 제가 잘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편지를 주고받든 직접 만나든 친가족이 편안함을 느끼는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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