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구원투수? 새로운 보수의 힘? 오늘 하와이서 귀국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mk/20250617103004308oaww.png)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왔다.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된 ‘하와이 특사단’이 파견돼 달래기에 나섰을 정도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돌아오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했을 정도로 진보·보수 가리지 않고 러브콜이 이어졌던 만큼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홍 전 시장이 돌아오면 보수정은 어떻게 될 것 같나’란 진행자 물음에 “2017년 탄핵 정국 이후 보수 진영을 재건하는데 홍 전 시장이 크고 많은 역할을 했다”며 “2025년 탄핵 이후 지금 보수의 자중지란(自中之亂), 정말 큰 위험이 닥쳤다. 그때 마음으로 돌아가신다면 홍 전 시장이 보수를 다시 살리는 데 그 마음을 나중엔 보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이준석 의원이 개혁신당이란 당을 갖고 있는데 또 다른 신당을 만든다는 것이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홍 전 시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선 과정에서 이 의원을 향해 홍 전 시장이 각별한 지지를 보냈던 만큼 이 의원과의 새로운 보수 진영 구축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명 청원이 57만명에 달한 이 의원의 구원투수로 홍 전 시장이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지지자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게시글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해 이를 두고 홍 전 시장이 직접적인 창당이 아니더라도 정계 개편 국면에서 신당 등을 통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도 전일 브리핑에서 “홍 전 시장과는 (하와이에) 가기 전부터 여러 차례 소통했고, 현지에 있을 때도 메신저를 통해 주기적으로 소통했다”며 “어떤 고민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 정치 활동을 하게 될지 한번 뵙고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10일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 배웅 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만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mk/20250617103005756qdiq.png)
조 대표는 이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홍 전 시장에 대해 “정계 은퇴한다면서 (홍 전 시장이) 미국으로 가 빨간 옷 입었다, 파란 옷 입었다 했다. 보기가 너무 부끄럽다”고 비판한 뒤 “보수는 이미 홍준표를 잊어 버렸기에 지금 돌아와 아무리 변명해도 설 자리가 없다”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으로선 섭섭한 구석이 있지 않겠나’란 진행자 물음엔 “정치를 오래했기에 그것까지 간파하고 했어야 했다”며 “지고 난 다음 그냥 떠나면 되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돌아와 이준석과 손을 잡느니 신당을 창당하니 하는데 (신당에) 갈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홍 전 시장에게 정치적 자산이 남아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은 오른쪽(우파) 자산은 맞다. 이번 대선을 통해 8% 득표라는 대단한 자산과 구설·설화는 본인 수양의 문제란 대단히 정치적인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성장한 이 의원이 홍 전 시장과 손잡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7/mk/20250617103007038znwm.png)
이어 이재명 정권을 보면 ‘매치 매치바’란 과자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고도 했다. 매치 매치바는 1982년 해태제과에서 출시된 스낵으로 “못생겨도 맛은 좋아”란 광고 카피를 내세웠다. 이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국정 정상화와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은 상황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빅아일랜드에서의 한 달 동안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국민에게 지은 죄를 속죄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소외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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