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특허에 신풍제약 ‘상한가’…“불안하다” “그래도 타 본다”

신풍제약의 주가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유럽 특허 획득에 1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950원(29.92%) 오른 1만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우도 8250원(30.00%) 오른 3만5750원을 보였다.
해당 종목 투자자 등이 모인 토론방에서는 주가 상승에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과거 국내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 미확보로 주가가 급락했던 일을 떠올리는 이들의 반응도 적지 않다. ‘이건 롤러코스터’라거나 ‘불안하지만 타본다’ 등의 댓글이 눈에 띈다.
앞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 지난 13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 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병용에 따라 구성된 복합제를 포함한다고 신풍제약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이 특허가 코로나19는 물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신풍제약은 올해 3월 중국에서도 코로나19와 메르스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2023년 7월에는 OAPI(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 소속 17개국 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해 동일 조성물 특허를 등록한 바도 있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피라맥스의 유럽 특허 성과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질환 치료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글로벌 권리화의 기반이 확보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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