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파주시장 "통일부 기조, 크게 변화…대북전단 살포 대응 '24시간 체제' 가동"

MBC라디오 2025. 6. 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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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 접경지역 주민, 근 1년간 잠 못 자…대남 방송 중단에 '환호'
- 대북전단 살포, 한두 번 아냐…특사경, 언론, 시민, 경찰 모두 저지 노력
- 납북자단체 측 마음은 이해하지만 시민 안전을 담보로 해선 안 돼
- 통일부, 전 정권 때와는 기조 완전히 바뀌어…경찰도 적극 대처 중
- 파주시 전역, 재난안전법에 따라 '위험구역' 설정…전단 살포시 엄정 대응
- 헬륨가스 등 위험물질 사용해 전단 날릴 시, 현행범 체포 가능성도
- "남북 관계 개선되면 해결책 모색"…파주시도 납북자 단체 측과 대화
- 납북자 가족과의 대화, 내각 구성 후 나서야…장기적 해결책 모색 필요
- 앞으로의 기조는 '평화와 협력' 쪽으로 가게 될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경일 파주시장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지됐죠. 바로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상황이 끝이 아닙니다. 대북 전단 살포 문제가 다시 불거졌는데 관련 이야기 김경일 파주시장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시장님.

◎ 김경일 > 네. 안녕하십니까? 파주시장 김경일입니다.

◎ 진행자 > 네. 저희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어요. 그 접경 지역 주민들이 대남 소음 방송 때문에 엄청 고통받고 있다라고 하는 일단 이거는 좀 한시름 던 거죠?

◎ 김경일 > 네. 대통령이 오셔서 조치를 취해주셔서 그날 대북 방송을 중단하고 그 다음날 딱 끊겼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성동 그다음에 통일촌 접경지역 주민들 시민들께서 엄청 환호하고 좋아하시죠.

◎ 진행자 > 이제 발 뻗고 좀 잘 만하다 이런 말씀들 하시겠네요.

◎ 김경일 > 네. 눈에 진물도 나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엄청 세셨는데.

◎ 진행자 > 눈에 진물도 났어요?

◎ 김경일 > 잠을 못 주무시니까요. 그게 작년 한 9월 전에 시작한 거니까 근 1년이 됐거든요. 그런데 사실 여기 서울시민들이나 다른 분들은 그걸 잘 모르시는데요.

◎ 진행자 > 무슨 귀신 부르는 소리 같던데요, 들어보면.

◎ 김경일 > 그리고 데시벨도 상당히 셉니다. 많이 세서 사실은 잠을 거의 못 주무실 정도예요.

◎ 진행자 > 그렇게 1년을 버티신 거죠.

◎ 김경일 > 네, 버텼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신 거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김경일 > 그래서 제가 좀 안타까운 건 이런 거죠. 만약에 서울에 이런 소리가 들렸다면 과연 이걸 이렇게까지 방치했겠는가. 그래서 제가 너무 가슴이 아픈 거예요. 제가 대통령님 오실 때 그 말씀을 좀 드렸어요. 여기 대성동 통일촌 사시는 분들도 우리 국민이고 우리 시민이다.

◎ 진행자 > 그럼요.

◎ 김경일 > 그런데 왜 2등 국민 취급하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굉장히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시자마자 전향적으로 이 부분들을 중단하시고 평화의 길로 또 새로 가셔서 우리 파주 시민들이 엄청 좋아하시죠.

◎ 진행자 > 그건 잘한 결정인데. 문제는 대북전단 살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강화, 김포 일대에서 일단 지금 대북전단이 발견이 됐어요. 파주는 아니지만. 그런데 지금 파주도 예외가 아닌 게 엊그제 15일에. 납북자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물품인 헬륨가스를 들고 임진각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면서요?

◎ 김경일 > 이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저희는 이 전에도 사실은 방문을 하셔서 한번 오시면 어떻게 되냐면요. 우리 파주시 공무원들 그다음에 우리 파주 시민들, 그 접경지역에 계신 분들이 트랙터 몰고 나오세요.

◎ 진행자 > 막으려고.

◎ 김경일 > 막으려고요. 거기다 경기도 특사경, 파주 시민, 경찰, 온갖 사람들이 다 막으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도 했었고. 이번에도 아마 또 계속 그랬고. 그다음에 기자들이 또 언론인들이 엄청 많이 오십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을 계속 아마 당신들의 주장을 계속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죠. 그렇게 기자들이 몰리면 목소리를 좀 낼 수 있으니까. 한편으로는 납북자 단체면 납북자 가족들의 심경을 제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그런 마음은 어떤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김경일 > 저 100% 동의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오죽하셨으면 그러셨을까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런데 정말 좀 다른 느낌은 뭐냐면 국민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해서 하는 건 안 된다는 게 저희 파주시의 입장입니다.

◎ 진행자 > 문제는 이거 분리해서 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니까 그게 좀 안타깝긴 한데. 아무튼 어제 대책회의 하셨다면서요?

◎ 김경일 > 네. 대책회의를 했고요. 지금 그래서 통일부나 이런 쪽에서도 지금 기조가 많이 바뀌어서 예전에 제가 처음에 박상학 씨가 하는 단체가 있어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 저녁 10시 반 정도 됐을 때 제가 반바지 입고 뛰어나가서 막 막은 적이 있거든요. 그때는 그 앞에 현장에 갔더니 경찰도 한 명도 안 남아 있고. 그다음에 그 옆에가 군부대였는데 군부대에서 와서 채증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러니까 저나 공무원들이 가서 거기서 하지 말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 진행자 > 정권이 바뀌었으니까.

◎ 김경일 > 그다음에 경찰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금 대처를 하고 있고요. 통일부에서도 거의 무관심했었는데 이제 대책회의를 하고 그 부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파주시도 어저께 대책회의를 하고요.

◎ 진행자 > 어떤 결론 내리신 거예요?

◎ 김경일 > 첫 번째로 지금 파주시 전역은 재난안전법에 의해서 다 위험구역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 진행자 > 법에 그렇게 돼 있습니까?

◎ 김경일 > 네. 그래서 지금 파주시에서 와서 대북전단을 날리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강력하게 적용을 해라. 그다음에 또 다른 부분들. 대통령께서 오셔서 말씀해 주신 게 있는데 헬륨가스나 이 부분들은 처리하는 전문가가 해야지 아마추어가 하면 위험 물질이거든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경일 > 네. 폭발의 위험성도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있으면 현행범으로도 체포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여러 가지 부분들을 대책을 좀 세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했던 건 24시간 체제를 가동해서, 날릴 만한 곳, 공무원들이 순찰도 돌고 경찰하고 파주경찰서하고 협조를 해서 같이 대책을 마련하는 그런 부분들을.

◎ 진행자 > 파주시청하고 파주경찰하고 협조체계는 이미 구축이 끝났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 김경일 > 많이 협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김경일 > 네.

◎ 진행자 > 그런데 이제 계절이 여름이다 보니까 바람의 방향이 북에서 남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라 남에서 북으로 가는 방향이잖아요. 이러다 보면 대북전단 살포할 수 있는 환경은 더 조성이 되는 거잖아요. 언제 어디서 기습적으로 날릴 수 있는 개연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 김경일 > 그게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저번에도 날렸던 게 저희하고는 그때 안 한다고 하셨었거든요. 그런데 새벽에 그러니까 이제.

◎ 진행자 > 기습적으로.

◎ 김경일 > 기습적으로 날리시고 그리고 이제 저희가 지금 지역이 굉장히 방대해요. 방대하니까 사실 100% 물리적으로 이걸 갖다가 못 날리게 하기가 좀 어려워서 그래서 지금 저희가 최대한 노력은 하고 있는데 최성룡 씨, 납북자가족모임 측에 말씀도 좀 드리고 대의를 좀 모색해보자.

◎ 진행자 > 대화 좀 해보셨어요? 뭐라고 하시던가요?

◎ 김경일 > 당신들 입장을 얘기하셔요. 그래서 저도 가서 똑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 가족들이 그렇게 되셨는데 그런데 이런 방향보다는 저희가 시민들의 안전이나 국민 안전보다는 앞서는 건 없다. 그래서 우리 관계가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그러면 그런 대화를 통해서 하시는 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느냐 그 말씀을 드리고 그런데 이해는 하시는데 사실은 나는 해야겠다는 생각들이 강하시죠.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주체가 크게 두 부류가 있잖아요. 하나는 지금 말씀드리면 납북자 단체가 있고 또 한 가지는 탈북민들 중심의 어떤 단체가 있잖아요. 자유북한운동연합인가요? 박상학 씨가 대표인. 좀 약간 온도차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경일 > 제가 보기에는 온도차가 좀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있어요?

◎ 김경일 > 박상학 씨가 하는 단체는 굉장히 거칠다고 할까요? 뭔가 다른 게 있다고 할까요? 그러니까 저희가 향후에 얘기 되는 거지만 거기에 무슨 미국의 보수단체에서 금전적인 지원도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 진행자 > 그런 얘기가 있어요?

◎ 김경일 > 모르셨나 봐요. 그런데 여기 최성룡 씨가 하는 우리 납북자가족모임 쪽에서는 답답함? 이런 부분들이 좀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때 대화를 좀 하면서 그래서 어떻게 좀 이 부분들을 좀 풀어드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좀 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납북자 단체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통령이 납북자 가족을 직접 만나서 위로를 건네면 살포를 중단할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을 내놨다고 하는데.

◎ 김경일 > 글쎄 그런데 제가 봐서는, 제 사견입니다. 대통령께서 사실 나가신다는 건 굉장히 좀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 부분들은 기술적으로 만약에 내각이 구성된다면.

◎ 진행자 > 통일부 장관이나.

◎ 김경일 > 통일부 장관님 정도나 아니면 그 정도 해서 같이 대화하고 그분들을 좀 보듬어드리고 그다음에 장기적으로 그런 남북 대화의 물꼬가 터지면 그 안에서 해결책을 한번 찾아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혹시 통일부나 경기도하고도 좀 협의하고 있는 게 있습니까?

◎ 김경일 > 네. 경기도하고는 그 전부터 계속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고요. 그다음에 현재 물리력이나 이런 부분들은 시가 사실 물리력이 없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렇죠.

◎ 김경일 > 네. 경기도에 특사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사경하고 지금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재난안전법이나 항공법에 경기도가 그런 식으로 사법조치라고 할까요. 고소고발을 했는데 그런 부분들 있을 때 시하고 협의를 좀 많이 하고 있고요. 통일부하고는 사실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 진행자 > 대선 이전이죠.

◎ 김경일 > 전 정권이 있을 때는 거의 기조가 달라서요.

◎ 진행자 > 말도 못 꺼냈습니까?

◎ 김경일 > 네. 말이 안 됐었어요. 아예 만나지도 않고.

◎ 진행자 > 지금은 어때요?

◎ 김경일 > 지금은 예전에 비할 수가 없죠.

◎ 진행자 > 그래요. 요즘 얘기는 좀 진행이 되고?

◎ 김경일 > 네. 그래서 지금은 아직도 사실 통일부 장관님이나 내각이 구성이 되지 않아서 그런데 앞으로 기조는 대결과 이런 부분들보다는 평화와 협력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게 파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근 김포라든지 강화라든지 마찬가지잖아요. 또 단체장하고도 얘기 좀 하고 계세요?

◎ 김경일 > 사실은 소속돼 있는 정당은 다 다르지만요. 거기에 시민들의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다 똑같습니다. 이거 왜 하는지. 그래서 이런 분들은 저희가 같이 경기도 지방정부협의회 이런 분들이 만나면 같이 공감대 같은 경우는 계속 형성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결국은 평화가 정착이 되는 게 가장 근본적인 개선책인데.

◎ 김경일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금씩 진정이 될 거라고 그렇게 기대를 하고요.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장님.

◎ 김경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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